* 산행 사진/지리산 산행

계곡 트래킹 ㅡ 뱀사골계곡과 실비단이끼폭포

좋은생각, 2014. 8. 10. 18:30

 

 

 

 

 

▷ 일시 : 2014년 8월 9일(토요일)

▷ 코스 : 반선교 ㅡ 뱀사골탐방안내소 ㅡ 요룡대 ㅡ 제승교 ㅡ 실비단이끼폭포 ㅡ 와운마을 천년송 ㅡ 반선교

 

▷ 뱀사곡계곡 개요

ㅡ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반선마을에서 반야봉과 토끼봉 사이로 뻗어나간 계곡

ㅡ 길이 약 14㎞로 지리산 계곡 중에서 가장 수려하며 계곡을 따라 약 8㎞까지는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연이어 있음

ㅡ 뱀사골의 한여름은 15℃ 이하의 냉기를 항상 유지하며 가을의 단풍은 피아골 단풍보다 더 아름답다고 함

ㅡ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골짜기의 물이 뱀처럼 곡류한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실제로 약뱀이 많다고 함

 

 

 

 

 

 

나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고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는 풍경을 보면서 뱀사골계곡에 동화되어 들어갑니다

 

며칠 전부터 오늘의 계획은 여행 겸 출사로 담양 명옥헌원림에 가서 배롱나무를 담고

고창 학원농장에 가서 해바라기을 담고 싶었는데 블친의 블로그에서 실비단이끼폭포를 보고

또 지리산에 비가 많이 온 걸 뉴스로 알았기에 뱀사골계곡를 택하여 오게 되었네요

 

 

 

 

 

 

홀로 걷고 홀로 즐기기에

잠자리 한 마리도 저에게 응원을 보내줍니다

 

 

 

 

 

 

반선교에서 계곡을 따라 약 2㎞정도 올라오

바위의 모습이 꼭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요룡대’가 보입니다

 

뱀사골 계곡만을 트래킹 하신다면 요룡대까지가 가장 멋지지요

계곡 바로 옆으로 놓인 탐방로를 걷다 보면 투명한 물빛과 시원한 계곡 소리를

들으며 걷게 되고 저절로 힐링이 되니까요

그리고 와운마을 천년송을 보시고 다시 계곡에 와서 발도 담그시고...

 

 

 

 

 

 

요룡대 부근에서 와운마을과 화개재로 가는 갈림길에서 화개재로 들어갑니다

용이 목욕을 하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탁용소’나 ‘뱀소’ ‘병소’그리고 ‘병풍소’

뱀사골 계곡의 마지막 연못 ‘간장소’를 지나면 화개재가 나옵니다

 

 

 

 

 

 

계곡물이 너무나 힘차고 아름답습니다

 

 

 

 

 

 

전 제승교를 지나면 나쁜 일인줄 알면서도

오늘의 목적지인 실비단이끼폭포를 찾아갑니다 

30여분을 돌과 나무들 그리고 오르막코스라 힘들게 가야하지요

 

 

 

 

 

실비단이끼폭포에 도착하고...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할 곳 TOP 50" 에

선정된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이끼폭포'

 

 

 

 

 

 

 

 

 

 

 

 

 

실비단이끼폭포 옆에서 흐르는 계곡물

 

 

 

 

 

 

실비단이끼폭포만 멋지다고 다들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전 저 나무와 잡초들이 참 예쁘게 다가오더군요 

 

 

 

 

 

 

야생화 한 송이가 실비단이끼폭포를 지켜주고...

 

 

 

 

 

 

 

 

 

 

 

 

 

사진을 전문으로 찍으시는 분들은 새벽에 오신다고 합니다

장마나 태풍이 와고 물이 많이 내리고 이렇게 이끼가 좋은 7월에서 8월까지...

 

 

 

 

 

제 마음을 저 분이 표현해주는 것 같아서 이사진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요즘엔 등산하시는 분들도 참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실비단이끼폭포에서 아주 힘들게 올라치면 남한 사찰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묘향대가 나오고 또 올라가면 중봉 그리고 반야봉이 나옵니다(비등)

 

 

 

 

 

 

놓고 가기 싫지만 그래도...

'멋진 실비단이끼폭포야 고맙다'

 

 

 

 

 

 

천천히 정상 탐방로로 나와서 화개재는 안 올라가고 하산합니다

 

 

 

 

 

 

올라가면서 멋지지만 안 찍고 간 폭포들도 담아가면서 쉬며 쉬며...

 

 

 

 

 

 

뱀사골 계곡의 여름은 싱그러운 초록과 흘러내리는 계곡물로 인하여 멋진 풍경을 보여줍나다

봄에는 뱀사골계곡의 수달래도 참 아름답더군요

 

 

 

 

 

 

달궁계곡의 수달래

 

 

 

 

 

 

뱀사골계곡의 수달래를 담아보질 못해서 올 봄에 달궁계곡에서 담은 수달래를 보여드립니다

멋진 사진이 아니기에 그냥 지나갔었는데...

진짜 수달래 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달궁계곡은 뱀사골계곡 근처에 있습니다

사진 작가님들이 달궁계곡을 많이 찾지요

 

 

 

 

 

 

 

 

 

 

 

 

 

 

 

 

 

 

 

 

천년송을 보러 구름도 누워간다는 의미를 지닌 와운마을로 갑니다

와운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천년송으로 통하는 '할머니 소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할머니 소나무 뒤에는 '할아버지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도 오락가락 하지만 천년송을 보러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운마을 사람들은 이 천년송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복과 건강

그리고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매년 음력 1월 10일에 지낸다고 합니다

 

 

 

 

 

 

와운마을의 계곡도 참 멋지더군요

그리고 식당과 민박집이 줄지어 있어서 휴가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도 16km 정도 걷고...

천천히 혼자 편하게 걸었기에 6시간이면 될 거리를 8시간 걸렸네요

 

 

 

 

 

 

'한국의 명수'라는 뱀사골계곡를 나오며...

태풍으로 인하여 강원도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뱀사골계곡에는 비가 조금씩 오락가락했지만 산행하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오늘 나쁜 짓도 했지만 멋진 실비단이끼폭포도 보았고

뱀사골계곡을 걸으면서 뱀사골계곡의 소와 담으로 인하여

저의 몸과 마음이 맘껏 힐링하고 온 산행이였습니다

사진과 글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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