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도봉산의 여성봉

좋은생각, 2012. 4. 24. 22:54

 

 

 

▷ 일시 :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 코스 : 구봉사 ㅡ 우이암 ㅡ 여성봉 ㅡ 우이동유원지

▷ 도봉산은 당연 서울의 명산으로서 백두대간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 봉우리로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산의 이름은 2가지 설이 있는데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 창업의 길을 닦았다고 하여 ' 도봉 ' 이라는 설과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고있어 ' 도봉 ' 이라는 설 입니다.

 

 

산행 들머리에서 조금 올라오면 구봉사가 반기네요

 

 

이야기도 하시고 웃기도 하시고.....

 

 

가을의 마지막 상징

 

 

난 저런 소나무와 바위들이 아기자기하게 있는 모습이 좋더군요

 

 

 안개에 가려 멋진 암봉들이 제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것이 안타까웠으나 그래도 이정도로 보여주는것에 만족했습니다^^

 

 

 소귀를 닮아서 우이암이라고 부른다네요

 

 

우이암 주변의 등산로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늘푸른 산악회 표찰이 잘나와서,,,^^

 

 

우리나라 등산객들은 못가는데가 없지요^^

 

 

안개가 을씨년 스럽게....

 

 

주봉인 자운봉도 갔다 와야 하는데...ㅠㅠ

 

 

 정상으로 갈수록 안개는 더욱 더 심해지고....

 

 

 아악~ 아악~~ 소리에 쳐다보니 아주머니들이 안개에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 풍경을 보고 심취해서...

 

 

 오형제의 봉우리가 다정하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오더군요

 

 

 여성봉 (19세 이하 입장및 관람불가)

 

 

     여성봉의 슬픈 전설

 

   "여성봉에 얽힌 전설"을 인용하여 볼께요.

    475년경 한 소녀가 한강변에 앉아 맑고 구슬픈 피리를 불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너무나 예쁜

    긴 머리였고 피리 소리는 마냥 바람에 휘날리고 또한 춤추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소녀였다네요.

 

    얼마 후

    소리를 찾아 달려오는 한청년의 모습이 씩씩하며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는데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청년은 떠나갔고
    그후 고구려의 침범에 맞서 백제를 지키고자 싸움터로 나섰던

    그 청년은 개로왕이 전사하던 한성 싸움에서 함께 목숨을 잃고 말았다네요

    

    그 후

    백제는 왕을 잃은 치욕을 씻고자 재건을 꿈꾸면서 477년경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는데

    오랜 삶의 터전인 한강유역을 떠나기 아쉬운 소녀는

    부모와 함께 고구려의 손길을 피해 도봉산 깊숙히 숨어들었답니다 
    그리고 알아 줄 사람 없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애태우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서른 중반의 나이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네요

 

    이를 불쌍히 여긴 천상의 "옥황상제"가
    무수한 세월동안 남정네의 사랑을 받으라며 바위로 환생을 시키니 이것이 바로 "여성봉"이라고 합니다

 

    소녀의 죽은 시기를 기념하여 그 높이를 495m로 하였으니,
    천오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성봉은 산 사나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네요

    옥황상제를 모시는 옥녀처럼 깨끗한 처녀의 그 모습으로...


 

 산악대장님이 차안에서 말씀하신데로 어느 등산객도 "똑같네! 똑같아~" 하며 웃더군요^^

 

 

 늘푸른 산악회의 멋지신 분이 포즈를 취하길레 나도 ...

 

 

 바람에 쏠려 보였다 가렸다 하는 오봉의 모습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도봉산 오봉의 전설

 

    오봉에는 다음과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옛날에 이 고을 원님이 절세 미인의 딸을 하나 데리고 부임하였다네요

    원님이 다섯개의 봉우리에 가장 높고

    아름다운 바위를 올려놓은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고

    선언 하였고 그 소식을 들은 이 고을의 부자집에 아들

    오형제를 둔 가문에서 오형제가 다투어 원님의 사위가

    되려고 바위를 옮겨서 만들어 놓은 것이 오봉이라고 하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답니다

 

    4번째 봉우리에는 바위가 없는데

    그것은  욕심이 많은 네째가 가장 큰 바위를 옮기다가 힘이

    부쳐서 봉우리 위에 높이 올려놓지 못하고 중간쯤에 걸쳐놓아

    4봉은 3봉의 옆구리에 바위가 붙어 있게 되었다는 군요

 

    오형제중 누가 원님의 사위가 되었을까요?

 

 

1봉과2봉의 멋진모습

 

 

 3봉과 4봉 그리고 5봉중에 굴러 떨어질것 같은 4봉이 신기하게 보입니다

 

 

 여성봉과 오봉

 

 

 도봉산 주능선에서 송추쪽으로 뻗은 능선들과 저 끝의 산봉우리가 사패산이라고 하더군요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여성봉이 아직도 배웅해 주고 있네요

 

 

 하산하는 능선들이 부드럽게 펼쳐져 있고요

 

 

조망이 없어 조금은 아쉬운 산행이였지만

친구와 많은 이야기도 하면서 도봉산의 명물을 보면서 산행했기에 좋았던 하루였네요

 

 

'* 산행 사진 > 명산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보고파서 민주지산으로...  (0) 2012.04.25
진안 구봉산의 환상적인 조망  (0) 2012.04.25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남해 금산  (0) 2012.04.24
와우~ 멋진 월출산  (0) 2012.04.24
황금산  (0)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