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명산 산행

영하 25도의 치악산 산행

좋은생각, 2012. 4. 25. 11:36

 

 

 

▷ 일시 : 2010년 12월 25일 (토요일)

 

▷ 코스 : 황골 ㅡ 입석사 ㅡ 비로봉(치악산 정상) ㅡ 사다리병창 ㅡ 세렴폭포 ㅡ 구룡사 

 

 

여기부터 오름짓을 시작했네요(황골)

 

 

 거의 등산하시는 분들은 보고 가죠

 

 

 이번에 등산하시는 분들중에 가장 다정히 가셔서...

 

 

 아스팔트 도로가 너무 길어서....

 

 

 입석대(소나무가 신기하게 바위속에서 자라네요)

 

 

 가파른 경사에 돌과 계단이 진짜 악소리 나는것 같았네요^^

 

 

힘들게 올라가는 길에 세분의 여자분들이 계셨는데

한분의 전화기에 벨이 울리니까 받더군요

첫번째 여자분:"어~~".듣고있다가 "치악산 등산하고 있어~,듣고있다가 "안추워 등산하다보면 땀나"

그러고 끝는데 씩씩하고 목소리도 우렁차고 멋지더군요

두번째 여자분:"너는~ 치악산은 치를떨고 악을쓰며 오르는 산이어서 치악산이라는데 아휴~~"

너무나 갸날프고 예쁘장하게 생긴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세번째 여자분:"난 다음에 나무로 태어날레" 다른 분이 "왜?"

                     "음~~남자들이 등산하다가 힘든곳에 나무가 있으면 다 잡고가잖아"

내가 얼굴을 쳐다 보니 그냥 웃데요

난 어떤 여자가 맘에 들었을까요?

 

한달전에 도봉산 여성봉이 생각나네요,나무보다 여성봉이 더 ...^^

 

 

저 멀리 비로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마치 시루를 엎어논 형상이라 시루봉이라고도 불린다네요

 

 

 눈과 비로봉의 돌탑이 멋스럽네요

 

 

 눈이 내렸으면 눈꽃이 환상이였을것 같아요

 

 

 치악산은 우리나라 7번째 명산이라고 하더군요,그러나 제생각은...^^

 

 

 정상에서 끝없이 펼쳐진 능선을 보면서 무슷 생각을...?, 아마도 빨리 내려 가고픈 생각을 했을껏 같아요 영하20도에 칼바람이...

 

 

 원주시내도 보이네요

 

 

 능선은 장쾌하더군요

 

 

참~ 멋지게 쌓았네요

 

 

 자연은 최고의 예술가란 말이 있죠

 

 

 정상석

 

 

 한번 더 쳐다봐 지더군요

 

 

 제가 걸어온 등산로

 

 

 얼음이 꽝꽝 얼었고 바람이 맞바람이라 하산하는 길이 더욱 힘들었네요

 

 

 제 글 대신....

 

 

 사진작가는 잘찍는데 전 초보라...

 

 

 악자붙은 산은 힘들다고 하는데 거기에 사는 나무들도 힘든가 봐요^^

 

 

 세렴폭포에 도착하니 길이 좋네요

 

 

 구룡소와 용소 - 의상대사가 구룡사 창건당시 용 한마리가 연못속에서 살다가 승천하였다 하여 용소라 이름지어졌다고 하네요

 

 

 아홉마리의 용을 품에 안았다는 구룡사

 

 

 제 글 대신...

 

 

 구룡사의 은행나무인데 우리 지방 천태산의 은행나무에 비하면 ...

 

 

 아주 작은 소원들을 담은 돌들이 모여서 조그마한 돌탑들로 공원을 둘러쌌네요

 

 

 나도 가장 큰 탑에 돌하나 올리면서 내년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하게 해달라고 빌었네요^^

 

 

 치악산을 뒤로 하며...

 

 

치악산이 영하 20도가 넘었다네요

회장님 말씀은 영하 25도...ㅠㅠ

정상은 칼바람에 서있기 조차 힘들었고요

그러나 재미는 있었네요

그런 칼바람을 제가 등산하는 동안엔 잊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