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와~ 동림저수지 가창오리의 군무

좋은생각, 2016. 1. 11. 12:11

 

 

 

 

 

 

▷ 일시 : 2016년 1월 9일 (토요일)

 

가창오리의 천국 동림저수지를 아시는지요?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북 고창에 가장 규모가 크고
핵심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저수지 입니다
그런데요 동림저수지가 겨울만 되면 겨울철새인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때문에
사진 촬영의 명소로 부상하였답니다
이번엔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와 일몰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하늘을 보니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문득 작년에 많이 아쉬웠던 동림저수지가 생각나고...

2시간여를 달려서 오후 5시쯤 동림저수지에 도착합니다

 

 

 

 

 

 

외국작가분들이 사진에 대한 포스가 느껴지기에 옆자리에 자리하고...

조그마한 시골동네에  관광객들과 사진 작가분들이 무척 많이 오셨더군요

 

 

 

 

 

 

작년엔 왼쪽 동네 근처에서 가창오리를 담았답니다

저 곳은 사진작가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지요

조금 늦게 가면 넓은 저수지 근처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어짜피 가창오리의 마음대로 군무를 펼치기에 자리는 복불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몇 년만에 아름다운 일몰을 만나게 되고...

 

 

 

 

 

 

저는 처음에는 멀리 검은 띠가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가창오리가  동림저수지 물 위에  새들이 내려앉아서 띠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휴식하다 떼 지어 물 위를 날아올랐다 앉기를 반복하고...

 

 

 

 

 

 

와~ 노을빛에 가창오리떼가 황금빛으로 수를 놓고...

 

 

 

 

 

 

일몰은 또 얼마나 멋지던지요

그냥 뭐라 말할 수 없는 황홀한 풍경이였답니다

 

 

 

 

 

 

외국작가분들도 와우~ 와우~만 외치고...

솔직히 제가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못 알아 듣기에...ㅋㅋㅋ

 

 

 

 

 

 

'일몰 고맙다'

 

 

 

 

 

 

동림저수지 뒷편

 

 

 

 

 

 

저 몇 마리 새들은 하늘 위에서 이리 날고 저리 날기도 합니다 

 

 

 

 

 

 

시골집에서 밥짓는 연기도 나오고...

해는 내려갔지만 하늘은 더 붉고 아름답게 보여주더군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것으로 착각하고 가창오리들이 일제히 날기 시작합니다

 

 

 

 

 

 

20여만 마리가 펼치는 군무 보시지요

 

 

 

 

 

 

동림 저수지에는 지난달 초부터 가창오리가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하고

가창오리가 해질 무렵 먹이를 먹으러 가는 모습인데 수십만 마리가 움직이기에

회오리치듯 군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창오리는 희귀종으로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다지요

가창오리는 기러기목 오리과 속하며 몸길이 35∼40㎝, 날개 길이는 21㎝정도라고 하고

러시아 레나강과 시베리아 동부 등에 분포하며 시베리아 남부 바이칼 호에서 번식해

9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수, 습지, 못, 논, 하천,등지에서 생활하며 먹이는 풀씨, 낟알, 수서곤충 등이고

기온이 낮아지는 11월께 우리 나라에 들어와 금강 하구, 고창 동림저수지, 해남 고천암호,

주남저수지 등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며 3월이 되는 봄에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날아갑니다

 

 

 

 

 

 

올챙이 같기도 하고...

 

 

 

 

 

 

가창오리가 오늘 오래도 군무를 펼쳐주었지

참~ 예쁘게도 붉은 하늘에서 자주 왔다 갔다 해주더군요 

 

 

 

 

 

 

키이익~ 키이익~~~

만 마리의 울음소리가 얼마나 큰지 귀를 울리는데 그 소리조차 너무나 황홀하지요

 

 

 

 

 

 

유치원 아이의글씨 연습 흉내도 냅니다

 

 

 

 

 

 

화가가 수묵화를 그리기도 하지요

 

 

 

 

 

 

두 무리가 서로 합쳐졌다 갈라지면 뒤따라 가서 다시 합쳐지고... 

 

 

 

 

 

 

거북이도 수영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고래가 꿈틀대며 산능선을 넘나들고...

 

 

 

 

 

 

일사불란하게 비행하며 온갖 모양을 만들어 내는 가창오리

 

 

 

 

 

 

와~  소리나는 향연을 마치고 유유히 산능선을 넘어가는 가창오리

또 내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공연을 준비하고 오겠지요

 

 

 

 

 

 

멋진 하늘과 반영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활동무대와 검은색 구름으로 변해서

더 멋진 하늘을 보며 동림저수지를 나섭니다

 

 

동림저수지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면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도 발생하지 않고 철새들에게 농경지에 있는 볏짚을 거둬들이지 않고 남겨

먹이와 휴식처를 준다는 고창 농민분들

저 오늘 가창오리와의 교감으로 멋진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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