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최고의 설경을 보여준 덕유산 산행

좋은생각, 2016. 3. 4. 02:17

 

 

 

 

 

 

 

덕이 많고 너그러운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덕유산

봄이면 철쭉이 덕유능선을 아름답게 수를 놓고

여름엔 금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0km의 무주구천동 계곡과 원추리 꽃이

많은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준답니다

또한 가을엔 남덕유산의 단풍이 아주 화려해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도 하고요

그럼 겨울의 덕유산은 어떻게 알고 계시는지요?

산행을 즐기시는 분이나 사진작가들에게 여쭈어 본다면 주저없이 덕유산 설경은 전국 최고라고 하실겁니다

덕유산... 덕유산이 왜 그렇게 말씀하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덕유산 일출 포인트>

 

주목 네그루가 서로 멋을 자랑하듯 서있고 하얀 눈과 어우러지면 일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진을 치는 곳입니다      

 

 

 

 

 

 

 

<설천봉 조망>

 

일출사진을 찍고 향적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진답니다

덕유산 향적봉은 1,614m로 한라산 백록담(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산 대청봉(1,708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기 때문이지요

 

 

 

 

 

 

 

상고대와 근육질의 덕유산이 멋지고

멀리

우뚝 솟아있는 가야산과 지리산 천왕봉도 보인답니다

 

 

 

 

 

 

 

<향적봉 대피소>

 

덕유산엔 향적봉 정상 아래 하얀 설원 위에 자리한 향적봉대피소가 보입니다

향적봉대피소의 1박당 11,000원(비수기 10,000원), 담요 1장당 2000원이며

다른 국립공원 대피소는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예약을 받는데

향적봉대피소만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고 하니 잊지마세요

전화번호 063-322-1614

 

 

 

 

 

 

 

 

왼쪽의 중봉과 운해가 춤을 추는 남덕유산

 

 

 

 

 

 

 

눈이 없어도 , 눈이 오면 이 주목 진짜 멋지지요

전 이 주목이 덕유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답니다

 

 

 

 

 

 

 

 

 

 

 

 

 

 

 

 

 

 

 

 

 

 

 

 

 

 

 

 

 

 

 

향적봉에서 1.3km 떨어진 중봉 사이엔 몇 백 그루의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능선이 아름다우니 여행을 오셨어도 장비를 갖추셨다면 중봉까지 산행도 추천드립니다

 

 

 

 

 

 

 

<덕유산 일몰포인트>

 

덕유산 일몰도 무척 아름딥지

구상나무 가운데로 해가 넘어가면서 붉은 빛으로 구상나무를 물들이게 되지요

그리고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데 덕유산과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고 합니다 

 

 

 

 

 

 

 

 

 

 

 

 

 

 

 

 

 

 

 

 

 

 

 

 

 

 

 

 

 

 

 

 

 

'생과 사 주목'

한 주목은 살아있고 옆의 주목은 죽어 있답니다

주목은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산다고 하지요

 

 

 

 

 

 

 

 

중봉에 바라보는 모습도 아주 절경입니다 

중봉을 거쳐 동업령으로 가시든지 남덕유산까지 종주할 수도 있답니다

 

 

 

 

 

 

백련사와 여름에 유명한 계곡인 무주구천동이 나오는 하산길

 

 

 

 

 

 

 

올라 간 만큼 산은 보여준다고 하지요

저는 저 구간이 우리나라 산 중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능선이라 생각합니다

 

 

 

 

 

 

 

 

 

 

 

 

 

 

 

머리 위의 상고대를 보세요

녹용처럼 생긴 상고대는 고산지대의 나뭇가지에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리면 20여분만에 향적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기에 아이들도 무척 많이 온답니다

 

 

 

 

 

 

 

 

 

 

 

 

 

 

 

 

 

 

 

 

 

 

 

 

 

 

 

 

 

 

 

 

 

 

 

 

 

 

 

 

<향적봉>

 

"은은한 향기가 난다"라는 뜻을 가진 향적봉 바위앞에서의 인증 사진은 몇 십 분 기다리고 담으셔야 합니다

새해엔 몸과 마음이 향기나는 사람들로 넘쳐나길 바래봅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

우리나라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자연이 받는 스트레스를

덕유산 설천봉~향적봉 구간(600m)에서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20여분 곤돌라 타고 설천봉에 올라와서 향적봉까지 가는 동안 사람들에게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덕유산이 다 보여주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산을 오르는데 힘들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뒤를 이어 탐방객 수가 가장 많은 북한산 통일교~도봉대피소~신선대이고
세 번째로 지리산 바래봉 순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컸다고 합니다

 

 

 

 

 

 

 

 

 

 

 

 

 

 

 

팔각형 한옥으로 지어진 상제루는 설천봉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직접 보면 더 멋지고 사진공모전에도 참 많이 입상하는 상제루인데 얼마 전에 쉼터로 만들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