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태백산국립공원] 철쭉과 일출의 하모니 함백산 등산

좋은생각, 2016. 6. 5. 09:01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 2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되었답니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9년 되는 올 4월15일에

도립공원에서 2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것이지요


그럼 태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에 무엇이 유명한지 알아야겠지요

즉 민족의 영산으로 천년 이상 제천의식이 행해지는 천제단이 있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태백산의 눈꽃과 어우러진 주목,

국내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금대봉 야생화 군락지,

경북 봉화의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 등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봄에는 철쭉,여름에는 야생화가 아름답고 겨울에는 눈꽃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좋아하는 함백산이 있는데

이번에 철쭉과 일출을 보여드리면서 함백산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백산 정상의 KBS 송신탑과 여명>


누가 그린 그림일까요?

새벽 1시에 대전에서 출발해서 3시간 넘게 쉬지않고 달려와 30~40분 산행하여

함백산 정상에 섭니다
파스텔톤의 멋진 함백산 여명이 저를 반겨주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문득 자연이 저를 위해 그린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태백시 방향>


봄 바람에 한들 거리는 분홍빛 철쭉의 자태와

겹겹이 흐르는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보여주는 함백산의 아침은 뭐라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움을 전해주더군요 







<오롯이 백두대간을 지키는 함백산 정상의 석탑>














함백산의 금빛여명을 보세요

아름다운 풍경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이 느껴진답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시선으로 카메라 렌즈에 담고 계시는 수 십명의 사진작가들도 똑같은 마음이겠지요







<함백산 일출>


해와 빛을 받은 철쭉이 춤을 추며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매봉산 바람의언덕 풍력발전기와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은 백두대간의 능선과 어우러집니다





















<해 뜨는 반대방향>


해 뜨는 반대방향부터 시작해서 한 장 한 장 KBS 송신탑까지 보게되면 사방을 다 보는 겁니다







함백산의 철쭉은 고산지대이기에 빛이 너무나 곱고 아름답고

저 뒤로 운해가 멋지게 피어오르네요







<태백시와 오투리조트 방향>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은 매봉산 방향>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매봉산의 풍력발전기>


백두대간의 정기를 훼손한다며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것이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이국적인 풍광으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함백산 정상의 KBS 송신탑>







함백산 정상에서 산행을 하다보면 중함백이 나오고 은대봉 그리고 두문동재로 하산하게 됩니다

약 7km로 2시간 30분정도 산행한다 생각하시면 되고

산행내내 바람의언덕 풍력발전기를 보면서 걷게 된답니다







<함백산 주목군락지>


함백산 정상에서 주목군락지까지 산행합니다

계속 산행하여 두문동재로 하산하고 싶지만  차가 만항재 근처에 있기에

아쉬움을 가지고 다시 함백산 정상으로 올라갔답니다














봄에도 아름답지만 하얀 겨울에도 너무나 멋지답니다

강원도 태백산, 오대산 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설산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또한 장쾌하게 펼쳐지는 백두대간의 첩첩 산들을 좌우로 거느리면서 오르고 내리면서

산행을 하게 되는데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찾아 볼 만한 산입니다






함백산에는계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관찰되는곳이기도 하고
수 백 그루의 주목이 자생하고 있기에 천연 보호림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함백산 주목군락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과 어우러진 철쭉>







이른 새벽길 초록의 숲길을 걸어보세요

함백산의 맑은 공기가 있고 좌, 우로 철쭉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꽃길이 있기에

아마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일겁니다







수 십명이 계셨던 사진작가분들은 다 하산하였고

아쉬움이 남는 분들과 저처럼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만 남아 있네요







<미니 첨성대 처럼 돌탑을 쌓아 놓은 함백산 정상>


함백산(1572m)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함백산은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정상 주위의 풍경>


정상에는 미니 첨성대 처럼 돌탑을 쌓아 놓았고 밑으로

KBS방송국 중계탑과 태백산 방향이 보이고 멀리 함백산 태백선수촌도 보입니다







함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직접보면 얼마나 예쁜지...






<함백산 하산길>


함백산 하산길에도 봄 야생화들로 인하여 천상화원입니다

철쭉과 붉은 병꽃, 그리고 산괴불 주머니의 노오란 미소가 예쁘죠







함백산에서 만행재로 가는 길은 푸른 숲길을 걷는 방법과

편하게 임도따라서 가는 두가지 길이 있답니다







<만항재>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해발 1,330m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합니다







만항재가 겨울도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한여름이라고 합니다

만항재 주변에는 봄부터 온갖 야생화가 쉬지 않고 피고지기를 거듭하다 7~8월에 절정을 이루고

야생화 축제도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2015년은 8월 1일~8월 9일)에 열립니다







<태백산 정암사>


만항재에서 정암사도 들려보세요

정암사는 통도사·법흥사·상원사·봉정암과 함께 국내 5대 적멸보궁이 있는 사찰이고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입니다







정암사에 들어서면 절 마당에 있는 달마대사 석상과 산 중턱에 수마노탑이 보입니다

정암사에 오시면 적멸보궁 뒷산에 있는 수마노탑도 꼭 들러보세요







<정암사 적멸보궁>


정암사 적멸보궁은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건립했다고 합니다
법당 뒤의 수마노탑에 사리가 봉안돼 있기 때문에 법당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요







<수마노탑>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지고

마노석으로 만든 탑이라 해서 이름 지어졌고

돌을 벽돌모양으로 깎아 세운 탑으로 정선군에선 국보 지정 신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수마노탑에서 바라본 정암사>


삼성각부터 바라보이는 정암사 경내에는 대웅전 증축공사가 한창입니다




크고 밝다는 의미의 산 이름인 함백산

이젠 태백산국립공원으로 더 많이 불릴지도 모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겠지요

산행로도 더 정비되고 철쭉이나 야생화가 더 아름답게 피여나길 바래보고

너무나 아름다운 일출과 철쭉을 보여준

'함백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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