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9경 간월암의 여름

우리나라에서 멋진 암자들은 많지요

절벽이나 꽃이 많이 피여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서산에도 아주 멋진 암자가 있답니다 

바로 서산 9경에 해당하는 간월암입니다

간월암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인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능수화가 예쁘게 피여있고...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육지도 되고 섬도 되는 암자인데

이렇게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지지요

몇 년 전만에도 배를 타고 건너기도 했는데 사고가 많아서 이젠 나룻배가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쳤다고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을 간월도(看月島)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보낸 간월도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요

일출,일몰이 무척 아름다운 간월암

암자에 들어가면 관음전과 요사채, 산신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음전에는 용이 되어 의상대사와 부석사를 지켰다는 선묘와 흡사한 형태의 불화가 모셔져 있는데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무사귀환의 염원이 담겨진 그림이라 합니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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