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자랑 홍성한우와 궁리포구 일몰

서해안에는 일몰 명소가 많지요

서해의 아름다운 3대 낙조 지역으로 꽃지해수욕장과 강화도의 석모도,

그리고 변산의 채석강이 있고 각 지역마다 멋진 곳들이 많지요

그런데 홍성에도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몰 명소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감성사진작가들이 즐겨 사진을 담는 궁리포구입니다

이번에는 궁리포구 일몰과 홍성의 자랑인 홍성한우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궁리포구 가는 길에 만난 농촌 풍경입니다

평화로운 들녁에 트렉터가 논을 다듬고 새들이 먹이를 찾아 날고 걷는 모습에

차를 세우고 저도 그 풍경에 푹 빠져 사진을 담았던 생각이 납니다

궁리포구에 도착합니다

마을 지형이 활처럼 생겨 궁리라 부르는데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인근의 소박한 포구입니다

궁리포구 근처에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이 있어 천수만을 찾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고

고깃배가 수시로 들어오기 때문에 남당리와 더불어 갓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낚시를 하여 큰 도다리 한 마리 잡았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함께 맛나게 드실 수 있게...

아이가 아빠를 도와주었는데 그래도 물고기를 못 잡으면 궁리어판장에

가시면 저렴하게 맛 보실 수 있답니다

홍성에는 먹거리로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새조개나 대하, 전어가 있고

또 싱싱한 회도 있지만 홍성의 자랑인 홍성한우도 있답니다

그래서 일몰 시간도 멀었고 한우를 사드리고 싶어서

근처에 맛나기로 유명한 '4대째 이명운 고기장사'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홍성의 한우 음식점은 거의 이렇게 손님들이 정하도록 되어 있답니다

양도 많고 저렴하고 더 좋은 건 맛나다는 것이겠지요

'둘이 먹을 건데 맛난 한우 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사장님이 한우 치마살 드시라고 권하셔서...

저랑 같이 오신 작가님이 새벽부터 용봉산, 그림이 있는 정원 등 여러 곳을 다녀주셔서

무척 고마웠거든요

아주 정갈하지 않고 큰 상차림은 아니지만

사장님이 정감도 있고 좋더군요

 홍성한우는 한우 중에서도 물과 공기가 좋은데다 관리까지 철저하게 하기에

  2012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한우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지요

특히 홍성한우는 암소만을 취급하는데 거세육에 비해 고소한 맛이 월등히 진하다고 합니다

육회 체인점과 차원이 다른 맛난 육회도 서비스로 주시고...

그런데 ㅠ ㅠ~

저는 왜 사진을 이렇게 못 담는지...

맛집 블로거 분들은 침이 입에 고이도록 잘 담던데 저는 음식은 못 담겠더군요

TIP : 홍성한우는 센불에 앞뒤로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맛있었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지면 저는 어떤 음식이든 다 맛있게 먹는답니다

개고기만 안 먹고...

그리고 홍성의 어느 한우 음식점에 가셔도 후회는 안 할 거라 생각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궁리포구의 작은 솔섬에 포인트를 잡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용의 입에 해를 넣어 보기도 하고...

궁리포구 일몰은 잔잔하면서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을 앞에 두고 있고

천수만과 AB방조제, 간월도, 수평선 넘어 안면도가 어울려져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도 해는 도와주지 않네요

이럴때에는 감성사진작가님들처럼 뭔가 뭉클하게 담아야 하는데...ㅠㅠ~

저 방조제 옆으로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데 그만이지요

관광지인 서산의 간월도와 간월암도 근처에 있고...

궁리포구에는 갯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으니

아이랑 손잡고 오셔도 좋은 여행이 될겁니다

궁리포구 많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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