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계룡산 복수초

좋은생각, 2017. 3. 14. 10:23

 

 

 

 

우리나라에서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야생화가 많지요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등입니다

그래서 3월이 되면 야생화 보신 분들이 많으실테고

야생화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신 분들도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충남 공주의 계룡산에 피어나는 야생화인 복수초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곘습니다

 

 

 

 

3월이 되면 눈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답니다 봄의 눈꽃을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계룡산에서 숨어서 피는 설중 복수초를 보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논산시,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이지만 공주에 넓게 펼쳐져 있기에 공주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고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으로 불리며 천황봉(845m)이 최고봉입니다 1968년 12월 지리산에 이어 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풍수지리적으로 우리나라 4대 명산에 속하고 기가 가장 강하다는 산으로 알고 계시면 될겁니다

 

 

 

 

 

 

 

 

 

 

단풍잎과 나무 위에 소복하게 내려 앉은 눈들을 보며 걷는 계룡산 능선길

 

 

 

 

 

 

 

계룡산은 명산답게 천년 고찰 세 곳이 자리하고 있지요

갑사, 동학사, 신원사 등이 있기에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천년 고찰을 찾아보는 여행도 아주 좋답니다

 

 

 

 

 

 

 

계룡산의 물소리도 들어보세요

얼마나 청아한지 봄기운까지 느껴볼 수 있답니다

 

 

 

 

 

 

 

계룡산 계곡에 아직은 찬기운이 남아 있어 고드름이 예쁘게 걸려있지만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봄바람이 불어 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장노출로 담은 폭포

 

 

 

 

 

 

 

계곡물이 깨끗하니 반영까지 예쁘게 보입니다

3월 눈이 왔고 날이 따뜻하여 빨리 눈이 녹기에 설중 복수초를 만나고 싶은 충동에 발걸음이 빨라 집니다

 

 

 

 

 

 

 

 

 

 

 

 

 

 

 

 

 

 

 

 

 

 

 

아~ 눈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복수초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곳은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보호하는 복수초 군락지이기에정확한 장소는 알려드릴 수 없답니다

 

 

 

 

 

 

햇살을 받으면서 노란 복수초가 얼마나 예쁘던지요

이른 봄 가장 빨리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설중복수초입니다

 

 

 

 

 

 

 

복수초는 얼음속에서 새처럼 아름답게 피는 꽃이라 하여 일명 ‘얼음새꽃’ 이라 불리고

눈 속에서 피는 꽃 이라 하여 ‘설연화’로 불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전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행운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했다는 말이 좋더군요

 

 

 

 

 

 

 

 

 

 

 

 

 

 

 

하늘은 파랗고 두 그루의 나무가 데칼코마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저 나무들도 고운 잎들의 싹을 피우겠지요

 

 

 

 

 

 

 

복수초 꽃말 :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

 

 

 

 

 

 

 

 

 

 

 

 

 

 

 

 

 

 

 

 

 

 

 

복수초는 연꽃처럼 아침에 열리고 저녁에 닫히며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꽃잎은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태양을 바라보며 피는 꽃이기도 하고요
또 복수초는 모든 식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황금색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러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열매를 맺고

다음 해 봄까지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추위를 이겨내고 갸냘프게 피어나는 복수초가 감성을 자극합니다

복수초는 생명력이 강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풍기는 우리의 야생화이기 때문이겠지요

 

 

 

 

 

 

 

 

 

 

 

 

 

 

복수초와 내년에 다시 만나자 인사를 나누고 하산합니다

 

 

 

 

 

 

 

계룡산에는 등산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온답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오든 멋진 능선과 조망, 암벽, 소나무 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공주 계룡산 설중 복수초 예쁘죠?

작년엔 눈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올해에는 제 때에 춘설이 내려줘서 설중복수초를 담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복수초는 한자로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제가 보여주는 설중복수초 보시고 행운을 듬뿍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