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경주여행은 삼릉과 남산 산행이 최고입니다

좋은생각, 2017. 4. 20. 00:24






경주여행 많이 가보셨죠?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신라의 천 년 역사가 담긴 살아 있는 박물관이지요

어디로 발길을 옮겨도 신라 시대 초기부터 통일 이후까지 신라의 역사를 보여 주는

유적과 유물들로 가득하니까요

이번에는 경주 시민의 휴식처이기도 하며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된 남산의 삼릉과

남산 산행을 하면서 바라본 유물과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선덕여왕 촬영지인 삼릉에 아침 일찍 도착합니다

선덕여왕 드라마는 삼릉에서 찍은 것은 아니고 경주남산 일대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삼릉 입구에 도착하니 소나무들 사이로 빛내림이 참 아름답게 내려옵니다

두 여자분도 신기한 듯 바라보며 걸어가네요














빛내림 사이에 곱게 핀 참꽃인 진달래







반은 햇살을 받고 반은 그늘지니 대비로 인하여

직접 볼 때에는 너무나 예뻤답니







안으로 들어가니 송림들과 빛내림, 진달래 등이 서로 어우러져

최고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삼릉 계곡 주변에 피어 있는 개나리꽃 위로 빛이 살포시 들어옵니다






너무나 멋지지 않나요?

인간세상의 모든 기쁨, 슬픔 등을 다 아우르는 듯...







빛내림 보세요

저도 여러번 빛내림을 보았지만 최고로 멋진 빛내림이였답니다







경주 남산 삼릉에는 소나무 숲의 빛내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기에 봄이 되면 사진작가들이 장사진을 치는 곳이지요







삼릉은 경북 경주시 배동에 있는 세 개의 신라시대 고분으로

남산의 서쪽에 동서로 세 왕릉이 나란히 있어 '삼릉'이라 불려지고 있지요

서쪽으로부터 각각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능이라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주 사람들은 왕릉 옆의 소나무를 ‘도리솔’이라고 부른답니다.

도리는 불교의 33천(天) 가운데 하나인 도리천을 의미합니다.

도리천이라는 천당에 서있는 소나무라고 해서 도리솔이라고 합니다.

무덤 주변에 서있기 때문에 도리솔은 땅과 하늘을 잇고, 결국 삶과 죽음을 잇는 나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도리솔이 가득한 삼릉의 숲은 인간이 사는 세상 속의 천당처럼 신비롭습니다.

이 세상이 아닌 듯한 그 풍경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경건하고 숙연하게 만듭니다.(펌)







소나무 숲과 진달래꽃의 멋진 어울림으로도 유명한 경주 삼릉













사진작가들이 얼마나 많이 오셨는지

어떤 사진작가님의 말씀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6.25는 저리 가라여~'







빛내림이 사라진 삼릉의 소나무 숲이지만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이 모여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은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경주 남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경주국립공원은 설악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처럼 산이나 바다 등 자연경관이 아닌,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문화유산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입니다

중에서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할 정도로 명산인 남산에 오릅니다






진달래가 만개하여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듯 보이는데

진달래는 순수하고 갸냘퍼 보여서 좋단 생각이 듭니다







머리와 손이 없는 석조여래좌상을 보니

저는 불자가 아닌데도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소나무와 진달래의 어울림







10m 가까운 바위에 커다랗고 정교하게 부처를 표현한 '선각육존불'입니다

불상의 얼굴은 세월의 흔적에도 또렷하게 남아있고 소박한 느낌을 들게 하더군요







외국인의 핸드폰으로 담는 모습







아이들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남자 아이 둘과 여자 아이 둘이 부모님 따라서 산행을 하는데

경주 남산이 크게 힘들지 않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이란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마애선각 여래좌상







지나온 상선암







상선암을 지나서 가장 먼저 만나는 명승지는 바둑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옛날에 하늘에서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는 장소로 전해집니다







바둑바위에서 바라본 경주시내







남산에서 가장 유명한 부처상은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인데

부처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없답니다

마애석가여래좌상은 높이가 6m나 될 정도로 크고 웅장한 마애불인데

 현재 낙석 위험이 있어 마애불 앞은 통제 중이라 등산로 위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소나무 뿌리가 벌거벗은 채 등산로를 만들어 준 남산







남산은 경주시의 남쪽에 솟은 산으로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노천박물관입니다

또한 멋진 계곡이 있고 기암괴석들이 만물상을 이루기에 사계절 다 좋은 명산입니다







외국인 엄마가 예쁜 아이를 목마 태우고 산행하시는 모습







남산은 경주의 진산으로 거북이 한 마리가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모양을 하고 있는데

북쪽의 금오봉(468m)과 남쪽의 고위봉(494m)을 중심으로

동서 4km, 남북 10km의 타원형 모양입니다

 그리고 2,000년 12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남산을 올라가는 코스로는 20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세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1.삼릉에서 용장리까지, 2.부처골에서 신선암까지,

3.포석정에서 금오정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저는 3시간 코스인 삼릉에서 용장리까지 가는 코스를 걸었답니다







금오봉 정상을 지나면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186호)’을 만나는데

산기슭 벼랑 끝에 등대처럼 서있지

그냥 한마디로 멋지다란 말만 나오게 됩니다







특이한 모습의 석조여래좌상도 머리 부문이 사라졌습니다







진달래가 예쁜 등산로







용장골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달래를 다듬는 할머님의 손을 보면서 울컥해집니다

얼마전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 생각이 들어서...




남산을 산행하다보면 진달래와 소나무, 멋진 산세도 좋지만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남산 전체가 하나의 노천 박물관으로 많은 유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더군요

경주 시민들이 남산을 대표적인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는지 느끼게 되고...

이제 여러분 차례이니 남산 등산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자부심을 느끼면서 걸어 보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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