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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산사음악회

좋은생각, 2017. 4. 25. 12:03

 

 

 

 

야단법석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지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시끌벅적 할때 흔히 사용하던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야단법석'이라는 말은 사찰에서 처음 사용하게 된 엄숙한 단어입니다

즉 조선시대 중기쯤에 사찰에서는 괘불제가 유행을 하게 되는데

사찰 법당이라고 불리는 곳의 장소가 한정이 되어있어서 많은 사람을 수용할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죠

큰행사가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밖에 서성이다 돌아가는데 그들의 서운함을 짐작한 스님들이

그날 하루만이라도 다같이 부처님을 보면서 기도하는 장소로 고안된 것이 바로 야단법석이었던 것입니다

 

부처님을 모두가 볼수있는 크기로 조성하여

밖으로 모시고(야) 그앞에 단을 차리고(단) 법회를 하는(법) 자리(석)가 바로 야단법석인 겁니다

 

며칠전 우리지역 천년고찰 마곡사에서 야단법석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마곡사 산사음악회인데 마고사 신록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돗자리 하나씩 들고 아이들과 손잡고 가는 가족, 연인, 친구 등이 어디를 가실까요? 

꽃이 막 지고 새싹이 푸릇푸릇하게 돋아나는 천년고찰 마곡사로 들어서는 모습이지요

마곡사 신록 축제와 산사음악회가 있는 날은 마곡사 입장료도 없기에 더 룰루랄라~~

 

 

 

 

 

 

 

마곡사의 저녁 빛이 참 곱습니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는데 봄에는 마곡사의 풍경이 좋고 가을에는 갑사의 단풍이 좋다는 뜻인데

그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고즈넉해서 오래 머물고 싶어지네요

 

 

 

 

 

 

 

마곡사는 신록과 계곡도 좋지만 벚꽃이 만발했을 때에도 너무나 아름답지요

공주에도 벚곷 명소가 많지만 마곡사 벚꽃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물속에 비친 마곡사

 

 

 

 

 

 

 

태화산 기슭에 자리 잡은 웅장한 마곡사는 충청남도의 많은 절을 이끄는 조계종 31개 본산 중의 하나로

대웅전이 위에 자리하고 대광보전 앞의 마곡사 5층 석탑은 보물 제799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일반적인 탑과는 달리 상륜부에 금속으로 된 라마식 탑 모양을 모자를 쓴 듯이 얹어 있어 특이하지요

바로 대광보전 앞에서 마곡사 산사음악회가 열렸답니다

 

 

 

 

 

 

신록과 절집, 그리고 스님

 

 

 

 

 

 

 

연등이 꽃처럼 달려있는 마곡사

 

 

 

 

 

 

 

농악 소리와 함께 풍물단의 연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합니다

어깨를 들썩이는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까지 서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더군요

 

 

 

 

 

 

 

마곡사의 명물인 징검다리도 걸어보세요

연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곳이기에 알려드립니다

 

 

 

 

 

 

 

마곡사 태화산 자락에는 ‘마곡사 솔바람 길’이 있습니다

태화산 마곡사 솔바람 길은 마곡사의 또 하나의 명소인데

길을 걷다보면 좌우에는 수백년 된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고

길의 사이 사이에 마곡사의 말사인 은적암과 영은암, 토굴암 등이 있지요

천연 송림욕을 즐기면서 험하지 않은 산책길인 솔바람 길도 적극 추천합니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의 민요와 북춤공연

 

 

 

 

 

 

 

스님들의 잔치이기도 한 산사음악회

 

 

 

 

 

 

 

 

 

 

 

 

 

 

 

박은주 팝 바이올리니스트의 현란한 바이올린연주

 

흥겨움과 고전적인 멋을 느끼게 해준 팝바이올리스트 박은주

는 클래식과 팝 장르,민요까지 넘어서는 공연으로 객석을 환호하게 했답니디

 

씨의 홀로아리랑, 서곡, 알비노니 아디지오까지 클래식과 팝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는 산사를 꽉 채웠습니다.  특히, 앙코르곡은 트로트 메들리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어요.

 

 

 

 

 

 

클래식과 팝 장르,민요까지 넘어서는 흥겨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환호를 지르도록 하였고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지요

 

 

 

 

 

 

 

싱어송라이터이며 뮤지컬 배우인 한영애의 공연

 

 

 

 

 

 

 

원경 주지스님이 매년 수십명의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2018년도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마곡사를 비롯하여 7개 사찰이 심사를 받고 있으며,

5월에 실사를 끝내고 2018년도 7월에 확정을 하게 된다.' 고 말씀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서 꼭 세계유산등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마곡사 합창단의 합창 공연

 

 

 

 

 

 

 

가수 박강성의 열창

 

 

 

 

 

 

 

천년고찰 마곡사 안에서의 불꽃놀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고즈넉한 천년고찰에서 야단법석이 났지만 사람들의 모습에는 환한 미소와 흥겨움, 새로움 등을

마음속에 담아 가는 모습들이 느껴졌답니다

마곡사에는 매년 산사음악회가 개최되니 많은 분들에게 초대하고 싶고

사계절 아름다운 마곡사로 언제든 출발하셔도 힐링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