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참~ 멋진 성주 가야산 만물상 코스 등산

좋은생각, 2017. 5. 23. 12:34






요즘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이지요

사계절 어느 때 가든 산은 반겨주고 좋지만 만물이 깨어나는 봄을 느끼기엔 딱 좋은 시기입니다

꽃들도 있고 푸른 신록이 있고 계곡의 시원한 물이 있고...

거기에 웅장한 것에서부터 아기자기한 것까지 다 모인 기암괴석의 전시장 같은 풍경을

덤으로 본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산에서 기암괴석이 가장 아름다워 만물상이라 불리는

성주 가야산의 봄 풍경을 보여드릴테니 찬찬히 가야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시지요 






해가 막 떠올라서 가야산 칠불봉 능선에 붉은 빛을 내려줍니다

조금만 일찍 도착했어도 일출까지 담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

칠불봉 능선의 아름다움에 금새 동화되어 버리더군요

 






붉은 빛이 성주 가야산 만물상의 자태를 서서히 드러나게 하고

뒤론 살포시 내려앉은 안개로 인해 산너울이 참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철쭉과 암벽, 그리고 봄의 기운을 느끼게 헤주는 신록이 어우러져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1,433m)을 더 높고 멋지게 보여주네요







중봉 너머 멀리 해인사가 보입니다

가야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1972년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가야산 전체면적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룹니다

그리고 성주군에서는 칠불봉(1,433m)을 주봉으로 표기하고 있고

합천군에서는 상왕봉(1,430m)을 주봉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책자나 사람들의 입으로는 주봉은 상왕봉, 최고봉은 칠불봉으로 전해지고

경남 합천 가야산으로 더 많이 알려졌지요

아마도 세계기록유산팔만대장경을 보유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합천에 있기 때문일겁니다







경북 성주군 모습입니다

운해와 산너울, 그리고 농촌풍경이 참 예뻤답니다







가야산 상왕봉(우두봉)에서 인증사진을 담습니다

혼자 카메라를 바위에 올려놓고 리모컨으로 담기에 저의 멋진 모습은 잘 담기질 못했네요^^







성주 백운동탐방소나 합천 해인사에서 오르든 4km를 걸어야 하는데

성주 방향은 기암절벽이기에 만만한 등산길은 아니고 합천 해인사 방면으로 오르는

가야산이 부드럽지만 어느 곳에서든 약 2시간30여분은 걸으셔야 합니다







성주 만물상 능선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만물상을 보면 빨리 달려가고 싶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보면 내려가기 싫고...







오롯이 만불상을 굽어보고 있는 칠불봉

칠불봉은 상왕봉보다 3m가 높지만 주봉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한도 서려있는 듯 보입니다







만물상을 걸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고....

산은 올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고 색다른 감동을 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산에 오면 좋지요







성주는 참외의 고장이지요

우리나라 생산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청정지역 성주이기에

참외 비닐하우스만 보인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야산에서 사진 공모전에 가장 많이 입상되는 칠불봉포인트입니다

3년전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과 입선을 받은 후로

거의 매년 이 포인트에서 입상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해인사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순천 송광사 · 양산시 통도사와 함께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입니다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순응, 이정 두 스님이 세웠고 918년에 고려가 건국하자

태조는 이 절을 고려의 국찰로 삼아 우리 나라 제1의 도량이 되게 하였지요

국보32호인 팔만대장경 경판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 칠불봉을 담았던 소의 머리처럼 생겨서 우두봉으로도 불리는 상왕봉입니다

칠불봉보다 3m가 낮지만 주봉으로 인식되어 있지요







칠불봉에서 만물상으로 향하다 보면

죽어서도 사람들을 위하여 거뜬히 제 몸을 희생하는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답니다

얼마나 멋진지 직접보면 더 실감나게 되고...







생과사 소나무







신록과 암봉의 칠불봉







철쭉도 능선길에서 꽃잔치를 이루고...

소백산이나 지리산 바래봉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새색시마냥 수줍음 가득 머금고 피어있는 모습도 참 예뻤답니다







바닥에도 꽃송이, 나무 위에도 꽃송이가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가야산 서성재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편한 산길인 성주 백운동 탐방소(용기골)로 하산하게 되고

앞쪽으로 가면 만물상코스로 서성재 만물상백운동탐방소로 하산하게 됩니다







푸른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지나온 칠불봉의 멋진 모습입니다







서성재에서 거친 바위봉우리들이 나타나는 상아덤입니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만물상 코스가 시작되지요














만물상 바위들







만물상 풍경의 파노라마입니다

가야산 너무나 아름답지 않나요?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지 않나요?







가야산 산행내내 보여주는 살포시 내려앉은 안개와 산너울







만물상 코스에는 온갖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고 산길은 기암괴석 사이로 이어져 있지요

한 발 걷고 보면 또 새롭게 보여지고 그런 산행이기에 힘든 줄 모르고 걷게 되고...







불상바위 같기도 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가야산의 만물상 코스는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38년만인 2010년 6월 12일부터 개방되었습니다

가야산 만물상은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라 보면 되지요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어 개방한 해에는 진짜 사람들에 치여 걷질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가야산 성주 만물코스는 웅장한 바위산으로 이뤄진 소금강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오르긴 힘들지요

하지만 이런 재미와 웅장한 멋에 많은 등산객이 성주 가야산을 찾는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간직한 소박한 돌탑







지나온 만물상을 바라보고 백운동탐방소로 하산합니다

소나무와 암봉들의 조화도 최고입니다







경남 합천에 해인사가 있다면

경북 성주에는 신라시대 때 창건된 사찰인 심원사가 있지요 







가야산야생화식물원과 성주 가야호텔이 보입니다

성주 백운동 가야호텔의 온천욕도 좋으니 즐겨보세요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백운동 야영장이 자리하고 있기에 캠핑도 즐길수 있고

백운동탐방지원센터 ㅡ 용기골 ㅡ 서성재 ㅡ 칠불봉 ㅡ 상왕봉 ㅡ 서성재 ㅡ 상아덤 ㅡ

만물상 ㅡ 백운동탐방지원센터로 저는 원점 산행하였지만 상왕봉에서 해인사로 하산할 수 도 있지요

하지만 어느 코스로 가든 만물상 코스는 적극 추천합니다







가야산 입구의 가야산야생화식물원에 들려보세요

꽃향내음이 가득한 꽃차도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직접 생산하여 판매도 한답니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에 설치된 하늘에서 본 만물상



성주 가야산 만물상 코스 어떠신가요?

이번 산행은 경북 성주에서 출발하여 성주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가야산입니다

합천 가야산이든 성주 가야산이든 이름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코스를 가든 가야산 등산을 하신다면 꼭 만물상은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마 최고의 산행이란 느낌을 안고 가실테니까요





704



아래 ♡ 모양의 공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