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 주작산 종주

 

 

 

 

▷ 일시 : 2012년 4월 15일 (일요일)

 

▷ 코스 : 소석문 ㅡ 덕룡산 동봉 ㅡ 서봉 ㅡ 가짜 주작산 ㅡ 작천소령 ㅡ 주작산 ㅡ 수양농원(6시간)

 

▷ 이번엔 종주다!

    작년 이맘때 덕룡산을 타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그런데 올핸 덕룡산 주작산 종주 코스가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덕룡산은 남성적으로 우람하고 설악산의 공룡능선에 비유되고

    주작산은 여성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설악산의 용아장성으로 비유 된다고 하더군요 

 

   

 

봉황천의 깨끗한 물을 건너면 덕룡산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맞은편으론 서도사님이 갔다 오셨다는 석문산이 있고요 

 

 

강진만의 들녁과 남해바다 그리고 섬들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가야 할 곳도 바라보고...  

 

 

등산하면서 느낀 점은 위에서 밑을 바라보는 느낌이 좋다는 거... 

 

 

저수지도 예뻐보이고... 

 

 

진달래 꽃 말 : 사랑의 즐거움. 청렴.절제 

 

 

 

 

 

진달래와 바위들이 사람들과 어울려서... 

 

 

쌍둥이 봉우리를 쉽게 따돌리고...

오늘은 종주하고픈 생각에 눈과 마음 그리고 손과 발이 바쁘게 돌아가야 할것 같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진달래도 힘이 없어 보이네요 

 

 

 

 

 

 

 

 

멋진 풍경을 감상하다가 만덕광업(규석광산) 있는곳에

나무나 암릉이 있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네요^^

 

 

음~~ 

 

 

 

 

 

돌아보고... 

 

 

동봉과 서봉이 보입니다 

 

 

진달래가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김소월의 시가 표현하듯 이별의 한을 상징하는 진달래 꽃 

연분홍 빛에 수줍은 듯한 진달래 꽃

지아비의 무덤을 지키던 여인의 피맺힌 슬픔이 꽃잎에 닿아 붉은 색이 되었다는

전설을 지녀 두견화라고도 불리는 진달래 꽃

 

 

새여울 한분이 암벽위의 진달래를 찍으라고 좋은인연님께 말씀 하더군요

저도 찍었는데 아주 적게 보여서 표현이 안되네요

월출산 남근석 위의 진달래는 크게 보이던데...^^

 

 

동봉에 도착하고... 

 

 

어떤분이 새여울 여자분의 스틱을 도와 주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죠?

차안에서 제가 야한생각 만 한다고 어떤 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전 야한 생각만 해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웃음인가...ㅋㅋㅋ

또 좋은인연님은 사진도 찍어 주시고 더 많이 챙겨 주셨을것 같은데

저런 웃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하지만 제가 바위에 올라갈때 손잡아 당겨주시고...감사합니다^^ 

 

 

동봉에서 바라봅니다 

 

 

아~ 

 

 

 

 

 

조금 전에 사진 찍었던 여자분이 동봉 정상에서 사진 찍고 계시네요^^ 

좋은인연님은 앞에서 찍으시고 전 뒤에서...

 

 

  

 

 

상당히 위험한 바위 절벽도 밧줄 하나 의지하며 오르고 내려오고...

아마도 암릉산행의 맛은 그 맛인지도 모르죠 

 

 

 

 

 

종주할려고 쉬지않고 가지만...ㅋㅋㅋ 

 

 

서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장관입니다 

 

 

 

 

 

 

 

 

 

 

 

서봉에서 내려서면 잠깐 흙길도 걸어 봅니다 

 

 

조금 전에 내려왔던 서봉을 바라보니 내가 내려온 길로 몇 분이 내려오더군요

여기에서 보니 오금이 저려오네요^^ 

 

 

  

 

 

마치 거대한 공룡의 등을 닮은 암릉 길이 앞에 펼쳐져 있네요

 

 

 

 

 

직광으로 받는 진달래 꽃이 황홀함까지 전해오네요 

 

 

 

 

 

멋진 조망과 스릴을 느끼기엔 너무 좋습니다 

 

 

아~ 

 

 

사람들이 올라타기를 거부하는 듯한  암릉이지만

등산하시는 사람들에겐 무서움이란게 없죠^^

 

 

 

멋지지 않나요? 

 

 

 

 

 

 

 

 

덕룡산을 수호하는 듯한 바위들도 있고... 

 

 

설악산 천화대와 비슷합니다 

 

 

용의 이빨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평온한 길을 걸으며 지나온 암릉들을 바라봅니다 

 

 

현호색도 찍어보고...

 

 

가짜 주작산과 그 뒤로 두륜산이 보입니다

 

 

 

 

 

또 돌아보고... 

 

 

가짜 주작산에 도착했고...

이분에게 너무나 죄송하네요

역광이라 사진이 검게 나와서 얼굴을 망쳐 놓았네요 ㅠㅠ 

 

 

 

 

 

3시 40분쯤 도착했으니...

3시까지 오신 분들만 종주하라고 했는데...

시간은 늦었지만 종주하기로 맘을 먹고 작천소령(쉬양리제)으로 내려 갑니다 

 

 

붉은 봉황이 날개를 펴서 활짝나는 형세를 닮은 산이라고 하여 주작산이라고 불리고

주작산 능선이 자꾸만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것 같아서...

 

 

주작산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도저히 6시까진 못 갈것 같아서 진짜 주작산 정상 쪽으로 발길을 돌렸네요  

 

 

 

 

 

참꽃인 진달래. 이젠 얼마 후엔 개꽃인 철쭉이 피겠죠  

 

 

주작산의 주능선 

 

 

남해바다의 수려한 섬들 사이로 해가 빨갛게 떠오르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