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년 6월 3일 (일요일)
▷ 코스 : 단곡계곡 ㅡ 아라리고개 ㅡ 철쭉군락지 ㅡ 두위봉 ㅡ 주목보호지 ㅡ 도사곡계곡 휴양지 (약 12km 5시간 30분)
사북읍 뒤편에 있는 강원 정선 두위봉은 탄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초여름 철쭉산행지로 각광받고 있고 축제도 22회째로 꾸준히 이어서 한다고 하더군요
들머리가 축제장이고 임도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30여분을 임도로 걷다보니 초장에 진을...ㅠㅠ
그래도 한가지 위안되는 건 옆에서 시원한 물소리의 단곡계곡에 물이 흐른다는것
이제부터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쭉쭉 벋은 나무들도 보이고 초여름 싱그러운 잎새들이 더 없이 예쁘네요
때묻지 않는 산길이 보기 좋더군요
산괴불주머니의 군락지인 아라리 고개의 등산로
산괴불주머니 ㅡ 꽃은 이른 봄부터 이른 여름에 걸쳐 노랗게 줄기 끝에 무리져 핀다
나도히초미 ㅡ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짧은 뿌리줄기 끝에서 많은 잎이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검은종덩굴
꽃은 양성화로 6~8월에 피며 종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밑으로 항해 피며 꽃대는 잎보다 짧다
쥐오줌풀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뿌리줄기에서 쥐의 오줌과 같은 냄새가 나서 쥐오줌풀이라고 한다
철쭉꽃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철쭉꽃은 거의 없네요
참나무 군락지
여러곳에 철쭉 군락지가 있었지만 잎새의 싱그러움만...
두위봉 정상
산모양이 두루뭉실하다 하여 ‘두리봉’으로도 부린다네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정상이 주능선의 1킬로미터 거리에 두 개가 있더군요
옛날엔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었는데 요즘엔 철쭉기념비를 세워놓은 바위로 된
봉우리가 경관이 더 좋아 1999년 이곳에 정상 표지석을 세웠다고 합니다
가야할 능선
두위봉의 삼각점이 되는 정상
이렇게 정상석이 있는 두곳이 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철쭉꽃 터널을 보고 싶었는데...
이곳이 가장 예쁘게 피어 있더군요
꽃쥐손이(털쥐손이)
꽃쥐손이는 30~50cm 높이로 자라는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고산지역에서 자랍니다
벌깨덩굴 ㅡ 5월에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서 꽃자루가 나와 한쪽을 향해 4송이씩 달리는데 연한 자줏빛을 띠는 통꽃
풀솜대 ㅡ 백합과의 다년초. 꽃은 5∼7월에 피고 백색
박새 위에 떨어진 철쭉꽃
박새는 깊은 산의 습지에 자라며 짧은 뿌리줄기에서 긴 수염뿌리가 나와 멀리 퍼지고
독이 있어서 노약자나 임산부는 조심해야 한다
눈개승마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나무가 많은 산악 지대에서 많이 자란다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며...
위 사진과 밑 사진에 함백산과 태백산 쪽 방향이 있고
또 한곳은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 몰라서...알려주시면 감사하죠
커다란 주목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위도 바라보고...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정선 두위봉 주목이 앞에 있네요
첫번째 주목을 지나가고...
1400년의 나이를 먹었기에 희귀하며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하네요
주목 3그루가 둘레가 4m가 넘고 높이가 20여m에 이르며
가장 오래된 주목(천연기념물 433호)을 가운데에 두고 앞 뒤로 1200년 되었다는 주목이 있더군요
근접하기 어려운 기운을 풍기는 듯...
전 어디서든 주목을 보면 이곳 두위봉의 주목을 떠올리겠죠
하산하는 길도 처음엔 예뻤지만....
혼자 내려오는 너덜길이 얼마나 길던지 많이 힘들더군요...ㅠㅠ
함박꽃(산목련)의 봉우리도 예쁘고...
활짝 핀 함박꽃(산목련)
마거리트가 예쁘게 피어있는 계곡을 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철쭉을 보기 위해서 혼자 두위봉을 왔지만 철쭉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을 가슴에 담고 여러가지 야생화를 무작정
찍어와서 야생화 이름을 찾고 적고 그러므로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산행이였네요
'* 산행 사진 > 명산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출산의 비경 양자봉 ㅡ 풍경 (0) | 2012.08.03 |
---|---|
오대산 (0) | 2012.06.20 |
덕룡산 주작산 종주 (0) | 2012.05.16 |
영취산의 진달래 (0) | 2012.05.16 |
완주 장군봉의 웃음꽃 (0) | 2012.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