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무등산 규봉암의 봄 산행

좋은생각, 2020. 5. 20. 22:43

 

 

 

 

 

 

무등산국립공원 산기슭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규봉암 등 여러 사찰이 산재해 있고

절마다 천년의 세월과 더불어 숱한 전설과 소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또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구국의 의병장들이 무등산에서 호국의 뜻을 담은 것으로 유명한데

입석대,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으로 꼽히는 광석대와 밑에 자리한 규봉암을 소개합니다

 

 

 

 

 

 

 

무등산국립공원 광석대와 규봉암이 바라보이고 운해가 넘실되는 여명입니다

도원명품마을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주 불타는 여명을 담지 못한 아쉬운 순간이였지요

 

 

 

 

 

 

해가 떠오릅니다

얼마나 붉고 환하게 떠오르는지 규봉암 주위의 나무와 숲을 아주 붉게 물들입니다

 

 

 

 

 

 

화순의 별산에 운해가 이리 흐르고 저리 흐르면서

풍력발전기를 보여주었다 감추었다 하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를겁니다

 

 

 

 

 

 

풍력발전기 불빛이 들어오는 순간도 참 멋지고...

 

 

 

 

 

 

해가 뜨는 곳의 운해도 황금빛으로 변합니다

 

 

 

 

 

 

어디를 바라봐도 운해가 산허리를 감싸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했지요

 

 

 

 

 

 

신록과 아침 햇살의 고즈넉한 규봉암

 

 

 

 

 

 

암벽에서 일출을 담는 사진작가들

 

 

 

 

 

 

무등산 광석대 아래에 자리 잡은 규봉암과 전경입니다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군·담양군에 있는 산으로 최고봉 천왕봉의 높이는 1,186m입니다

산 전체는 산정 부군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완경사의 토산을 이루고 있는데
산세는 웅대하며,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어 사철경관 아름다운 경승지가 많지요

 

 

 

 

 

 

197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한국의 제21호 무등산국립공원이 되었습니다

 

 

 

 

 

 

함께 동행하신 운무님

 

 

 

 

 

 

산그리메와 운해 그리고 빛내림까지 내려오기 싫은 거 아시죠?

 

 

 

 

 

 

노송들 사이에서 피아나는 진달래와 신록

 

 

 

 

 

 

환경을 표현하고 싶은 생각에 진달래와 풍력발전기를 함께 담아봅니다

풍광이 아름답기도 했지만...

 

 

 

 

 

 

백마능선과 산너울

 

 

 

 

 

 

- 시인 김극기의 시 -

괴상한 모양 무엇이라 이름 하기 어려운데
올라와 보니 모든 것이 눈 아래 있네
돌 모양은 비단을 잘라 만든 것 같고
산 형세는 옥을 다듬어 이룬 것 같네
좋은 곳에 오니 속세의 자취가 없어지고
그윽한 곳에 사니 진리에 대한 정서(도정)가 더하네
어쩌면 세상일 다 버리고
여기 꿇어 앉아 무생불법을 배우노라

 

 

 

 

 

 

노송과 맘벽이 펼쳐진 아찔한 풍광을 자랑하는 규봉과 광석대는

 2005년 12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지요

 

 

 

 

 

 

국립공원공단은 무등산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경관인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규봉암,

덕산너덜 등 4곳을 국립공원 100경에 선정하였답니다

광석대와 규봉암은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층층이 얹혀 있으며 마치 긴 탑과 같은 형상을 가지며

기묘한 바위들이 규봉암을 에워싸고 있고 주변의 노송들과 어울려 매우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털진달래와 규봉암

 

 

 

 

 

 

춤추는 운해와 털진달래

 

 

 

 

 

 

무등산에는 바위덩어리들이 흘러내리듯이 무수히 쌓여있는 지형인 너덜겅이 발달해 있는데

앞에 보이는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 보기힘든 경관으로

주상절리와 함께 무등산의 명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왼쪽의 백마능선, 중앙의 장불재 방송탑, 오른쪽의 입셕대와 서석대가는 능선

 

 

 

 

 

 

무등산 너덜길

 

 

 

 

 

 

무등산 규봉암 일주문 앞에서 합장을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고요하게 머물다 가는 아름다운 산행'이란 글도 보입니다

 

 

 

 

 

 

 4~5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문바위와 용왕각 밑으로는 운해가 넘실됩니다

규봉암은 절의 창건을 명확히 밝혀줄 문헌은 보이지 않으나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당에서 귀국한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옵니다

 

 

 

 

 

 

관음전 처마와 광석대의 절경이 시야에 가득 들어옵니다 
소박한 장독대와 유난히 파란 하늘 그리고 햇살은 따사롭고...

 

 

 

 

 

 

법당인 관음전 위에 있는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 광석대는

입석대,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으로 꼽히지요

 

 

 

 

 

 

규봉암에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는데 증심사- 장불재- 규봉암이나

원효사지구 주차장 - 꼬막재 - 규봉암, 그리고 도원명품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산행인들이 많지

약 2시간 가량 걸리는데 도원마을에서 출발하면 1시간이면 오른답니다

 

 

 

 

 

 

도원명품마을로 하산하는 등산길에서 만나는 예쁜 꽃

 

 

 

 

 

 

도원명품마을로 하산하는 2km는 데크길, 산죽길, 너덜길, 흙길 등

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참 예쁜 길이란 생각을 들게 합니다

 

 

 

 

 

 

도원명품마을에 도착합니다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의 의미로 도원마을이라 칭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아늑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역사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등산의 아름다운 명품마을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반달이 뒤의 도원명품마을의 방문자센터는 산행인들에게 정보와

체험 등을 하는 곳으로 무등산 국립공원이 지정한 명품마을입니다

여기서 반달이는 2018년 개최된 우리동네 캐릭터에서 1위에 입성한 바가 있는데

국립공원에 오시면 반달이랑 인증사진도 꼭 담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등산국립공원도 많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