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무주 덕유산국립공원의 1박2일과 향적봉대피소

좋은생각, 2019. 6. 20. 00:10






1박을 산에서 자는 기분 모르시죠?

코고는 소리도 나고 이야기 소리도 나지만 산 정상에서 별이 쏫아지는 모습도 보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잠자리에 누우면 자장가로 들린답니다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들이 우리나라 국립공원에 있는데 바로 국립공원 대피소이지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높은 덕유산국립공원의 1박2일 산행을 소개합니다


▷ 일시 : 2019년 5월 28일~29

▷ 코스 :  무주리조트 주차장  ㅡ 곤도라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대피소1박 ㅡ 중봉 ㅡ 무주리조트 (원점)






덕유산 무주리조트 곤도라 타는 곳에서 설천봉과 향적봉을 바라보고 출발합니다


곤도라 이용요금 : 왕복 16,000원, 편도 12,000원 (어린이 왕복 12,000원, 편도 9.000원)

춘추계운행시간 : 상행 오전9시~ 오후 5시, 설천봉에서 하행 4시30분 마감

무주덕유산리조트  http://www.mdysresort.com/  문의전화 063-322-9000
덕유산 국립공원  http://deogyu.knps.or.kr/







곤도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을 핸드폰으로 담아 봅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20여분 후에 도착하면 설천봉이 맞아준답니다

멋진 한옥으로 지어진 설천하우스가 오롯이 서있고요

덕유산국립공원은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관광객들은 거의 오릅니다

20여분 걸으면서 장쾌한 덕유능선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요

그리고 덕유산국립공원은 사계절이 아름답기에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와서

우리나라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자연이 받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도

덕유산 설천봉~향적봉 구간(600m)이라고 합니다

 


ㅡ 출입통제 공고 ㅡ
덕유산국립공원 내 탐방객 밀집지역 및 산나물, 야생화 등의 채취행위로 인한

자연자원 훼손의 우려가 높은 일부 탐방로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출입이 통제됨을 공고합니다.

 

1. 통제·제한 구간 : 설천봉~향적봉 탐방로 구간 (0.6㎞) 


2. 기간 : 2019. 5. 13.(월) ~ 5. 22.(수), 10일간 / 전면통제

             2019. 5. 23.(목) ~ 6. 21.(금), 30일간 / 탐방예약제

                ※ 예약방법 : 국립공원공단 통합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

                                              - 평일 : 현장접수 / - 주말 : 인터넷 및 모바일 예약 가능


3. 통제사유 :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등 자연공원의 보호를 위한 경우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요인으로 훼손된 자연의 회복을 위한 경우

 

4. 근 거 : 자연공원법 제28조제1항(출입금지 등)

 

5. 위반시 벌칙 및 근거 : 과태료 처분 자연공원법 제86조(과태료 50만원 이하 부과)

 

6. 예외사항 : 자연자원조사 및 학술연구조사, 공무수행, 기타 공원관리청이 인정하는

                         경우 제한기간 내에도 허가를 득하여 출입 가능

 

2019. 4. 18. 

국립공원공단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장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예약을 하고 올라온 덕유산국립공원 정상 향적봉입니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덕유산국립공원은

향적봉(1614m)이 최고봉이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지요

참고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에 이어 네번째입니다







죽은 주목이 키우는 새싹







덕유산국립공원은 봄이면 철쭉. 여름에는 무주구천동 계곡과 원추리. 가을은 남덕유산의 단풍.

겨울에는 설원의 주목과 구상나무로 인하여 우리나라 인기명산 4위에 뽑힌 산입니다







철쭉은 아직 덜 피었지만 신록이 참 예뻤지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는 주목이 덕유산에는 많은데

저는 이 주목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철쭉과 주목 그리고 남덕유로 이어지는 산그리메







철쭉 뒤로 구상나무도 많은데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덕유산과 한라산에서 많이 자생한다고 합니다 







일몰이 시작되어서 멋진 주목과 함께 내려가는 해를 담아봅니다







참~ 붉고 멋지게 해가 내려갑니다

사진보다 직접 주목과 구상나무,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 감동이 절로 생긴답니다







산그리메 사이로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천왕봉도 살며시 보여줍니다







대둔산과 계룡산 방면의 산그리메를 바라보고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대피소에 들어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 향적봉 정상에 가서

별이 쏫아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은하수를 담으려고 했는데

마침 은하수가 생기면서 구름이 몰려와 아쉽게 은하수는 담질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 대피소에서 새벽에 일어나

덕유산의 일출포인트에서 여명을 바라보면서 해를 기다립니다







멋진 주목 세 그루가 조화를 이루고 산 능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릅니다

이렇게 일출을 담을려고 한다면 향적봉 대피소에서 주무셔야만 담을 수 있답니다







해의 무게







해의 사랑







운해가 있었으면 너무나 멋질텐데 운해가 없었기에 조금 아쉬웠지요







향적봉 정상에서도 이렇게 철쭉을 넣고 일출사진을 담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뚝 솟은 가야산 방향에서 해가 뜨고 운해가 있으면 너무나 멋지거든요







설천봉의 트레이드마크인 팔각형 한옥으로 지어진 설천하우스가 보이고

뒤로 가을에 너무나 아름다운 적상산이 보입니다







덕곡저수지와 안성면 방향으로

뒤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보입니다







향적봉에서 1.3km 떨어진 중봉 사이엔 몇 백 그루의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능선이 아름다우니 여행을 오셨어도 장비를 갖추셨다면 중봉까지 산행도 추천드립니다

 







중봉에 도착하면 덕유평전이 펼쳐지는데 봄이면 철쭉, 여름에는 원추리,

겨울에는 눈꽃으로 사람들을 감탄시키지요

그리고 남덕유로 가는 저 능선이 저는 우리나라 산 중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능선이라 생각합니다



 




운해가 있었으면 담을려고 했던 일출포인트






 

무주리조트에서 시작하는 산행코스는 무주리조트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중봉 ㅡ 동엽령 ㅡ 안성으로

하산하는 5시간 코스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동엽령에서 계속 남덕유산까지 종주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중봉에서 발길을 돌려 향적봉과 설천봉을 거쳐서 무주리조트로 내려가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의 마스코트 반달이 귀엽지요

반달이는 2018년 개최된 우리동네 캐릭터에서 당당히 1위에 입성한 바가 있는데

국립공원에 오시면 반달이랑 인증사진도 꼭 담아가시길 부탁드립니다







향적봉대피소에서 주무셨던 사진작가들








덕유산 향적봉대피소입니다

덕유산에는 향적봉 정상 아래 향적봉대피소(정원 60명)와

무룡봉과 삿갓봉 사이에 삿갓골재대피소(정원 69명) 2개의 대피소가 있는데

1박당 13,000원(비수기 12,000원), 담요 1장당 2000원이며

다른 국립공원 대피소는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예약을 받는데

향적봉대피소만 네이버로 로그인 하여서 예약해아 합니다

전화번호 063-322-1614

 


 



덕유산국립공원에 피어나는 야생화







곤도라가 평일에는 10시부터 운행하기에 관광객들이나 산행하시는 사람들이 없는데

이제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면 1뱍2일 즐거웠던 덕유산과 잠시 헤어지게 됩니다



일몰과 쏫아지는 별들은 좋았는데 마침 구름속에 가려 은하수를 못 보았고,
일출은 좋았는데 운해가 없었고, 신록은 참~ 예뻤는데 철쭉이 아직 덜 핀 상태라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렇지만 산은 언제나 친구처럼 포근하고 기다려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은데

사계절 아름다운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친구 찾는 마음으로 올라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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