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 코스 : 칠치폭포 ㅡ 사자봉 밑 ㅡ 양자봉 ㅡ 경포대 (약 6시간)
▷ 개요 : 1. 월출산(809m)은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한 산
2. 강진군과 영암군의 경계에 있으며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
3. 천황봉을 최고봉으로 하여 구정봉. 사자봉. 향로봉 등 깍아지른 듯 한 기암절벽이 많은 산
4. 천년 사찰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산
밑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올라갑니다
첫번째 폭포까진 바람도 없고 물도 없고... 아~ 덮다!
너도 나도 폭포수에 머리를...
A님 "너무 야한거 아녀?"
B님 "뭐 어떠여 미성년자 없는데"
하하하~. ㅋㅋㅋ~.ㅎㅎㅎ~.
닉네임은 모르지만 자주 오세요^^
칠치폭포에서 회장님도 회원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몇개의 폭포를 지나면서 그래도 가장 크고 물도 많은 칠치폭포
그렇지만 요즘 제가 계곡 산행을 계속 하다보니 폭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계곡으로 올라 온 뒤도 돌아 봅니다
미 개척지인 관계로 더덕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보물 찾기 하듯 더덕 한 뿌리라도 캐기위해...
이젠 파란 하늘에 뭉게 구름이 합작하고 덤으로 멋진 바위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정규 산행지에 100m정도 걸은 후 점심을 진짜 맛나게 먹은 후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양자봉으로 살~ 살~
어느쪽을 찍어도 다 멋집니다
잠자리도 날러다니고....
끝쪽에 있는 구정봉 암릉을 바라보고 있는 아가씨
여기서 보니 너무나 예뻐보입니다 ㅋㅋㅋ
전 왜 맨날 꼴찌인지...ㅠㅠㅠ
"달 뜨는 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이 저를 굽어 보듯 바라보네요
천황봉 주능선
아~ 실수했네요
멀리서 볼 때엔 아가씨처럼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결혼한 것 같네요^^
내 마음의 지주 푸른언덕님
회장님이 오늘 손 많이 들어주네요
솜사탕같은 하얀 구름들이 너무나 예쁩니다
구름속으로 빠져 들어가듯...
구절초 릿지 길
가야 하는 바위 능선을 바라보니 제 마음속에서 웃음이 나오네요
멋진 조망.심심하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거기에다 가장 중요한 친한 분들과의 동행. 무엇을 더 바랄까요?
오늘은 계돈 탄 날이라고 어떤 여자분이...ㅋㅋㅋ
금샘처럼 물이 마르지 않고...
원추리꽃
구름이 몽실몽실 떠있고 바위들이 조화를 맞추어주고...
맨손으로도 오릅니다
전 무서웠는데 여자분들은 끄덕도 안합니다
실개천님이 많이 애쓰셨습니다
다닐 수 없는 길을 만들어 주시고 도와주시고...
으~ 저 바위를 넘고...
또 밧줄을 설치하고 또 오릅니다
이런덴 혼자는 못 오겠죠
저렇게 힘들게 오르다 보면 위에 서는 순간 보상을 받겠죠
아마도 오늘만은 저분 마음속에 월출산의 멋진 비경을 가슴에 담어두지 않을까...
지나온 길
후미에서 저랑 같이 동행하셨던 분들
숨은 그림 찾기 (왕관바위)
사진 찍을테니 주능선을 바라보라고 설계를 했지만
두분 뒷모습과 월출산 너무 멋집니다
나이 먹다보면 여자들은 뽀뽀가 그리워 지나 봐요^^
금붕어 바위와 뽀뽀하는 카스짱님
양자봉
이 사진 맘에 듭니다
경포대의 주차장도 보이고 사자 저수지도 보이고 너무나 평화롭네요
뭐라 써야할지...?
동물들이 업고 달리는것 같긴한데...
오늘 산행이 힘들었으니 피톤치드를 마셔야 하다고 편백나무 숲으로...
나무 이름이나 생태에 대하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나무에 일가견이 있는 나무님
맥주가 왜 요즘 잘 팔리는지. 왜 캬~ 하면서 먹는지..
맥주에 일가견이 있는 카스짱님
꼬봉의 조건이나 행동에 대하여 물어보세요
꼬봉에 대하여 일가견이 있는 향단이님
강아지풀
경포대 계곡에서 몸을 씻고 월출산의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다음에 또 만나자고...
재작년 가을에 왔었던 월출산
그때의 환상적인 풍경이 가슴에 남아있고
그때의 기억에다 더 많이 기억하고자 한여름이지만 월출산으로 달려가고...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월출산의 웅장함. 수묵화같은 풍경들
오늘도 가슴을 벅차오르게 해주었고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었네요
산으로님 그리고 저랑 동행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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