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설악산 산행

설악산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의 가을 산행

좋은생각, 2020. 10. 26. 21:58

 

 

우리나라에는 사계절 구분없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산이 많지요

특히 지리산, 한라산, 북한산 등을 포함해서 22개의 국립공원은 더욱 그렇고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면 거의 설악산을 꼽을 겁니다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일년 중 다섯달은 눈에 쌓여 있으므로

설악이라 이름지어 졌는데

설악산에서 최고로 아름답다고 하는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의 가을 산행 모습을 소개합니다

 

 

 

 

마등령에서 바라본 설악산 일출입니다

소공원에서 새벽 3시30분에 출발해서 마등령에 7시 쯤 도착해서 일출을 보지요

 

 

 

 

공룡능선에 햇살이 비추는데 마등령에서 바라보니 아주 작게 보입니다

 

 

 

 

올해 단풍은 태풍으로 인해서 예년보다 예쁘지 않다고 하더군요

 

 

 

 

마등령의 세종봉이 우뚝 서서 내려다 보고 있는데

새벽에 걸어 온 길이 한 눈에 보입니다

 

 

 

 

공룡능선을 산행할려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오색에서 대청봉을 지나서 오는 코스와

한계령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을 거쳐서 오는 코스,

 백담사에서 마등령으로 오는 코스 등 여러곳 있는데

이번에는 소공원에서 세존봉으로 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지요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해 출발합니다

공룡능선은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길이의 능선을 말하고

약 5시간을 걷게 되지요

 

 

 

 

산행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벽 3시에 소공원에 도착했는데

차량이 많아서 30분을 주차하는데 허비했고 마등령까지 오는데에도 밀려서 왔답니다

 

 

 

 

예쁜 단풍을 보면서 걸으면 힘이 덜드는데 공룡능선에는 단풍이 거의 졌더군요

 

 

 

 

산행을 하면서 뒤를 자주  돌아보는 것은 쉼도 되지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가 더하지요

 

 

 

 

공룡화석의 등뼈같은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면서 걷고 또 걷게 되지요

 

 

 

 

공룡능선은 설악산에서 가장 힘들다는 코스지만 또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요

 

 

 

 

"국립공원 제1경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이 전국 22개의 국립공원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몇 년 전에 꼽혔다고 합니다

제2경은 향적봉상고대(덕유산). 3경 백록담(한라산). 4경 뱀사골계곡(지리산).

5경 천황봉에서 바라본 영암평야(월출산) 등이고

미국 CNN방송에서 선정한 한국의 비경 50선에도 공룡능선은 8위에 등록되어 있지요

 

 

 

 

설악산은 오래 걸어야 하기에 안전과 체력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산행 할 때에는 무척 힘들지만 한번 타보면 자꾸 생각나는 곳이지요

 

 

 

 

앞쪽으로는 비탐방로의 천화대가 보이고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는 둘레가 4km가 넘고 수십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악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설악산에서 가장 높이 자리한 대청봉과 밑으로 중청 그리고 용아장성도 보입니다

공룡능선은 공룡의 등뼈를 연상하게 하지만 용아장성도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능선인데

용아장성은 위험한 구간이 많아서 출입금지 구역이지요

 

 

 

 

우측에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1275봉입니다

 

 

 

 

공룡능선에 들어서면 그냥 앞으로만 가야합니다

그리고 4~5시간 정도를 오르고 내려가고 오르고 내려가고 하면서 가게 되기에

체력적으로 무척 힘이 들지요

 

 

 

 

쓰러진 나무가 터널을 만들고 있는데

공룡능선은 이색적인 볼거리도 많습니다

 

 

 

 

얼마전에 얼마나 세찬 비바람이 불었으면 저렇게 큰 나무가 쓰러졌는지

안타깝고 기상이 나쁘면 산에서는 특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룡능선의 신선대에서 바라보면 공룡능선과 범봉이 있는 천화대까지 한 눈에 조망되지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좋기에 사진작가들이 힘들게 올라와서 사진을 담고 갑니다

 

 

 

 

공룡능선을 타는 사람들은 오색에서 새벽 3시쯤 출발해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을 거쳐 중청, 소청,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이곳 신선봉에 도착하지요

설악산 대청봉은 해발 1,708m로 한라산, 지리산 다음의 높은 산입니다 

 

 

 

 

단풍철이라 등산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공룡능선을 벗어나 우리나라 계곡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천불동계곡으로 들어섭니다

 

 

 

 

단풍도 빛이 있어야 더 예쁩니다

예쁜 단풍을 보면서 소공원으로 하산하는데 이제부터 3~4시간을 계속 내려가야 합니다

 

 

 

 

산에서 보는 단풍은 공원이나 가로수에서 보는 단풍보다는 휠씬 아름답지요

 

 

 

 

멋진 양폭, 천당폭포 등이 모두 이 천불동에 있으며

천불동계곡을 내려가면서 마음껏 설악의 깊고 맑은 정기를 듬뿍 받게 되지요

 

 

 

 

양폭대피소입니다

작년에 보건복지부 장관님과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으면서

이곳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던 생각이 납니다

 

 

 

 

천불동계곡을 풀이하면 "부처님 1,000 분이 계신 물이 흐르는 골짜기"로

설악골 계곡이라고 하기도 하며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7km 코스의 중간 계곡입니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천만개의 불상을 연상케 한다는데서 천불동이라 이름지어 졌는데

직접 보면 더 멋지지요

 

 

 

 

올해 설악산 단풍은 예년만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보이는 단풍에 웃음짓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제 비선대가 보이면 계곡물에 발도 담구고 씻고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힘들게 내려오면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이 있답니다

금강굴에 가면 참~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지만 매우 힘들기에 그냥 내려가게 되더군요

 

 

 

 

비선대와 와선대는 바위들이 많고 제가 갔을  때에는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와선대에서 신선이 누워 쉬었다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요

 

 

 

 

비선대에서 신흥사까지 가는 구간은 길도 넓고 좋아서 아이들이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설악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이 창건한 사찰의 신흥사와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권금성이 가까이 보입니다

 

 

 

 

신흥사의 청동석가여래좌상을 담아봅니다

청동 108톤으로 1987~1997년 만들어진 청동석가여래좌상(통일대불)은

높이 58척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소공원에 자리한 곰 조형물은 여행객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지요

이렇게 소공원에 도착하면 모든 산행을 마치게 되는데

단풍철이라 사람들이 워낙 많았고 쉬엄쉬엄 타다보니 11시간 정도 산행하면 될 코스였는데

14시간이나 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기에

좋은 추억과 뿌듯한 산행이 되었다고 생각들고 국립공원 많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