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년 2월 14일 (토요일 첫날, 15시간 산행)
▷ 산행 코스 : 소공원 ㅡ 천불동계곡 ㅡ 신선봉 ㅡ 공룡능선 ㅡ 마등령 ㅡ 비선대 ㅡ 소공원
▷ 일시 : 2015년 2월 15일 (일요일 둘째날, 6시간 산행)
▷ 산행 코스 : 흘림골공원지킴터 ㅡ 여심폭포 ㅡ 등선대 ㅡ 등선폭포 ㅡ 십이폭포 ㅡ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 설악산 개요 :
ㅡ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일년 중 다섯달은 눈에 쌓여 있으므로 설악(雪岳)이라 이름지어 짐
ㅡ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주봉은 대청봉(大靑峰)으로 해발 1,708m
ㅡ 공룡능선은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길이의 능선
대전에서 5명이 밤 10시에 출발하여 청주에서 교수님을 태우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새벽 3시에 설악산 소공원에서 어둠을 헤치며 여섯 명이 힘차게 산행을 시작합니다
신흥사와 천불동 계곡을 거쳐 공룡능선의 첫 봉우리인 신선봉에 도착하고
여명을 담을 시간 여유도 없이 바로 해가 멋지게 올라옵니다
대청봉과 함께 일출을 담고...
왜 흔들린 사진을 올리는지 긍금하시죠?
바람이 얼마나 센지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척 추운 날씨이기에 회원 두 분 카메라가 작동이 안 될 정도였으니까요
사진을 담는 것도 필사적으로...
진짜 목숨을 걸고 찍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악산 공룡능선의 암봉들이 햇살을 받기 시작합니다
운해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아름다웠지요
산으로님과 메아리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설악산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길이의 능선을 말합니다
공룡의 등뼈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공룡능선이라고 불리는데 어떤가요?용아장성과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능선입니다
우뚝 서있는 범봉
신선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과 범봉이 있는 천화대까지의 파노라마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울산바위가 조금 보입니다
울산바위
대청봉과 중청 그리고 소청도 보입니다
용아장성 방향
이제 본격적인 공룡능선 산행을 시작합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힘들다는 코스지만 또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요
공룡화석의 등뼈같은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면서 걷고 또 걷고...
얼마나 세찬 비바람이 불었으면 저렇게 큰 나무가 쓰러졌는지...
"국립공원 제1경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이 전국 20여개의 국립공원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제2경은 향적봉상고대(덕유산).3경 백록담(한라산).4경 뱀사골계곡(지리산).
5경 천황봉에서 바라본 영암평야(월출산)
그리고 미국 CNN방송에서 선정한 한국의 비경 50선에도 8위에 등록되어 있답니다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1275봉
저 꼭대기를 올라가면 겁나기도 하지만 다 조망할 수 있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바람이 세면 올라갈 수가 없답니다
천화대능선
천화대는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빠지는 산능을 전부 가리켜 부른답니다
용아장성이 가까이 보입니다
산으로님은 회원분들을 다 도와주면서 걷는답니다
메아리님
들국화님
블루맨님
열심히 사진을 담는 교수님
무엇처럼 보이시나요?
공룡은 숫놈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공룡능선의 반을 걸었네요
설경은 아름답지만 바람소리가 바다에 와 있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다들 한숨도 자지 않고 산행하기에 천천히 걷고 또 자주 쉬면서 걷습니다
단지 쉬면서도 온 몸으로 바람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바위 밑으로 흰 눈이 쌓여있는 능선길을 버라봅니다
뒤를 돌아보아도 멋집니다
공룡능선을 산행할려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오색에서 대청봉을 지나서 오는 코스와
한계령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을 거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세존봉으로 오는 코스, 백담사에서 마등령으로 오는 코스는 정상 등로이고
비등으로도 2~3곳이 더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대청봉에서 중청. 신선봉. 1275봉.나한봉 등을
보면서 멋진 공룡능선을 벗어납니다
세존봉과 그 밑으로 하산하면서 만나는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도 보입니다
이곳이 공룡능선 끝나는 마등령입니다
옛날에는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마등령이라 불렸고
현재는 말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등령으로 불린답니다
이제 마등령에서 부터 3~4시간을 계속 내려가야 합니다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기에 무릎이 다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울산바위만 햇살이 비춰주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멋지더군요
울산바위는 둘레가 4km가 넘고 수십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악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힘들게 내려오면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이 있답니다
금강굴에 가면 참~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지만 매우 힘들기에 그냥 내려가게 되더군요
비선대
와선대
와선대와 비선대는 거대한 바위들이 많죠
와선대에서 신선이 누워 쉬었다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꼬마가 열심히 절을 하네요
청동 108톤으로 1987~1997년 만들어진 청동석가여래좌상(통일대불)은
높이 58척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입니다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15시간 산행을 마침니다
쉬는데 교수님이 찍어서 올렸기에 제가 가지고 왔답니다
저 찾아 보세요?
겨울이라 11시간 정도 산행하면 될 코스였는데 일출도 보고
쉬엄쉬엄 산행하다 보니 15시간이나 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매서운 추위와 바람도 있었지만 같이 동행하면서 웃을 수 있고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었기에 좋은 추억과 행복한 하루가 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설날 연휴에 블친님들에게 멋진 설악산 풍경을 보여드리게 되어서 좋고
또 설악산의 기를 블친님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설악산 여름산행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설악산 대청봉과 공룡능선의 설악산 산행 http://blog.daum.net/nhwbaduk/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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