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설악산 산행

설악산 천화대의 희야봉과 왕관봉을 걷다

좋은생각, 2014. 8. 17. 18:59

 

 

 

 

 

 

▷ 일시 : 2014년 8월14일(목)~ 15(금.광복절휴일) 무박산행

 

▷ 코스 : 설악 소공원 ㅡ 비선대 ㅡ 잦은바위골 ㅡ 희야봉 ㅡ 왕관봉 ㅡ 비선대 ㅡ 신흥사 ㅡ 설악 소공원 (11시간)

 

 

▷ 개요 : 설악산

ㅡ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이고 일년 가운데 다섯달은 눈에 쌓여 있으므로 설악(雪岳)이라 이름지어 짐

ㅡ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주봉은 대청봉(大靑峰)으로 해발 1,708m

ㅡ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지형의 경관미를 갖춘 국립공원

ㅡ 흔들바위와 울산바위가 유명하고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단골 코스이기도 했음

 

 

 

 

 

 

대전에서 밤 11시에 출발해서 새벽 3시쯤 설악 소공원에 도착하고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장비를 갖추고 새벽 3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별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하늘이라 볼 것이 없었지만 계곡의 물소리는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무박산행에서 새벽에 산행하면 계곡의 물소리와 반짝이는 별을 보면 얼마나 신이 나는지... 

날이 조금 밝아 오면서 무명폭포 앞에서 쉬면서 처음으로 카스짱님과 폭포를 담습니다

 

 

 

 

 

 

밀바님

벌써 저희들보다 먼저 오신 다른 산악회 분들이 위에 계시네요

 

 

 

 

 

 

단체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친하신 분들을 많이 만났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왔는데도 너무나 다정하게 절  대해주셔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많이 고마워하는 동일님

 

 

 

 

 

 

'아~ 나도 갈 수 있겠지'

 

 

 

 

 

 

비등이나 계곡 산행은 평범한 산길보다 두 배는 더 힘듭니다

바위가 물기를 먹음고 있어서 무척 집중해야 하고 손과 발을 다 써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힘든것이 있으면 덤으로 얻는것도 있답니다

멋진 암벽들과 이슬에 젖은 잎새들의 싱그러움도 보고

그리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 싹트는 정이 있지요

 

 

 

 

 

 

 

 

 

 

 

 

 

50폭에 도착한 메아리님과 카스짱님

 

 

 

 

 

 

50폭 위에서 밑을 바라보니 까마득해 보이네요

앞쪽은 작년에 갔었던 칠형제봉

 

 

 

 

 

 

계곡으로...계곡으로...

 

 

 

 

 

 

100폭에 도착한 밀바님

폭포가 100m 정도 되니까 이름이 붙었단 생각이 듭니다

 

 

 

 

 

 

카스짱님

 

 

 

 

 

 

일 년여만에 본 제가 좋아하는 메아리님

저 쳐다보는 눈이 진짜 예쁘네요 ㅋㅋㅋ

 

 

 

 

 

 

설악산은 암벽과 소나무들의 조화가 너무나 잘 어우러진 산입니다

 

 

 

 

 

 

아침 햇살도 보고 춤추는 운무도 보면서

이제는 계곡을 지나 능선으로 계속 치고 올라 갑니다

 

 

 

 

 

 

 

 

 

 

 

 

 

 

 

 

 

 

 

 

천화대 희야봉에 도착하고...

벌써 칼같은 능선을 지나서 희야봉 정상에 올라가신 회원분들이 계십니다  

 

 

 

 

 

 

메아리님

 

 

 

 

 

 

희야봉 반대방향에 서 계시는 밀바님

 

 

 

 

 

 

진짜 암벽들이 너무나 멋진데 사진으론 표현이 안 되는군요

밑은 보이지도 않는 천길 낭떠러지 이기에 위험하기는 하지만 눈으론 황홀 그자체입니다

 

 

 

 

 

 

카스짱님

 

 

 

 

 

 

위에 사림들이 있는 곳이 천화대 희야봉이고 그 뒤로 공룡능선을 가다보면 크게 보이는 범봉

그리고 운무에 가려져 있는 공룡능선의 가장 큰 봉우리인 1275봉이 보입니다

역시 설악산이라는 말밖에 다르게 표현할 길이 없는 풍경입니다

 

 

 

 

 

 

한 마리 학처럼...

 

 

 

 

 

▷ 천화대는 공룡능선에서 동북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외설악의 기암준령이다.

    설악골과 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빠지는 산능을 전부 가리켜 부른다.

    천화대에서 멀리는 화채봉과 동해가 바라보이며 마치 꽃밭에 있는 것 같다하여 천화대 또는 연화대라고 부른다.

    천화대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돌봉우리로 그 경치가 가히 경관이다.

    수려한 천화대의 모습은너무나 아름다우며 감격스러운 마음이 솟아 오르고,

    겨울 빙설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은 햇빛에 흰빛이 붉고 파란 빛을 내어 신비스럽다.(다음에서 퍼옴) 

 

 

 

 

 

 

 

희야봉과 카스짱님

 

 

 

 

 

 

둘레가 4km가 넘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울산바위가 보였다가 가려지고...

운무가 춤을 추며 보였다가 가려지는 모습을 보면 다 함성을 지르지요  

 

 

 

 

 

 

 

 

 

 

 

 

 

왕관봉으로 갑니다

2년전에 왔을 땐 왕관봉으로 가질 않고 범봉으로 해서 설악골로 내려갔지요

 

 

 

 

 

 

 

 

 

 

 

 

 

설악산은 언제나 멋지단 생각과 즐거움을 주기에 자주 오게 되더군요

오늘도 큰 잘못을 하면서 걷고 있지만...

 

 

 

 

 

 

 

 

 

 

 

 

 

바위능선을 걷다보면 암벽만 전문으로 타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천화대 릿지는 설악산 뿐 아니라 전국의 릿지길을 통 털어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 천화대의 경치는 설악 중에서도 발군에 속한다고 하지요

릿지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바라보는 저도 아찔 아찔 하지요

 

 

 

 

 

 

저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전 기기묘묘한 바위의 모습들을 보면서 미사일이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것 같다

저건 거대한 용암이 흘러내린 것 같다는 등을 생각하면서 사진을 담으며 가기에 천천히 갑니다

 

 

 

 

 

 

손 한 번 흔들어 주고 또 다시 바위 위를 달려가는 모습에  웃음도 나오고...

 

 

 

 

 

 

나무 보세요

오르막길에서도 다리가 지쳐서 팔로 나뭇가지를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무는 정말 고맙지요

 

 

 

 

 

 

 

미안해 할 때도 많지요 나무에게...

 

 

 

 

 

 

점심을 먹고 왕관봉으로 출발하니 안개가 보여주질 않더군요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아련한 왕관봉을 담습니다

 

 

 

 

 

 

참~ 예쁜 금강초롱이 암벽에 피었는데 겨우 한 손으로 대충 찍었네요

 

 

 

 

 

 

천화대에서 하산합니다

 

 

 

 

 

 

하산 하면서는 낙석을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낙석에 의한 인명사고가 가장 많이 생기는 곳도 천화대라고 합니다

 

 

 

 

 

 

여자분이 멋지게 밧줄을 타고 내려오시네요

 

 

 

 

 

 

내려가는 길도 만만히 않습니다

바위길을 3시간 정도를 계속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내려오면서 다른 분들은 쉴 때 전 이렇게 장노출로 계곡물을 사진에 담으면서 내려옵니다

 

 

 

 

 

 

비등에서 내려오면 장군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좌측 봉우리 중간 쯤 검게 보이는 곳이 금강굴 입구입니다

금강굴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아주 멋지지요

 

 

 

 

 

 

비선대

옛날 마고선이라는 신선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누워서 감상하였다고 하여 와선대라 불리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비선대엔 시원한 암반과 담이 멋지고 또  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비선대는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입니다

소공원에서 산책삼아 오른 사람들과 설악산산행에 나선 산행객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신선이 누워서 풍경을 감상했다는 와선대

 

 

 

 

 

 

배롱나무의 백일홍이 보고파서 신흥사에 들렸네요

어느 절에 가든 몇백 년 먹은 배롱나무가 거의 있고 산사의 백일홍은 더욱 붉지요 

 

 

 

 

 

 

신흥사 극락보전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에 자장이 ‘향성사’라는 이름으로 세웠으나 698년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 뒤 의상이 ‘선정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워 1000여 년간 번창하다가 조선 인조 20년(1642) 화재로 또 다시 소실되었다.

2년 후인 1644년경 영서, 혜원, 연옥 세 스님이 선정사 아래쪽에 절을 세웠는데, 이 절이 지금의 신흥사이다.

1947년 대웅전을 시작으로 여러 건물들을 차례로 다시 세움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 명부전, 영산전, 보제루 등을 비롯하여 3개의 문(門)과 여러 부속 암자가 있다.

신흥사 극락보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은 현종 5년(1664)년에 세운 건물로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명부전에는 부처를 도와 지옥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셨고,

보제루에는 휴정 등 고승 60여 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1400여년 전 ‘향성사’시절의 범종은 한국전쟁 때 총상을 입은 뒤 수리하여 보존 중이다. (다음 펌)

 

 

 

 

 

 

설악동 소공원에서 권금성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보이고...

가족과 함께 여행이라면 케이블카를 타고 신흥사 입구에서 권금성에 올라

신흥사, 울산바위, 금강굴 일대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요

 

 

 

 

 

 

통일대불 청동좌상

 

 

 

 

 

 

신흥사 일주문을 나가면서 11시간의 산행도 마무리합니다

 

 

 

 

비가 올 것 같아서 걱정도 되었고 천화대의 조망도 또 못 보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날씨도 산행하기에 무척 좋았고 조망도 쨍한 풍경은 아니지만 멋진단 걸 많이 느끼기에 충분했네요 

오랫만에 왔는데 반가히 맞이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리고

얼굴 사진이 잘 못 나왔어도 너그러히 이해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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