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설악산 산행

가을산행지 추천 설악산 공룡능선

좋은생각, 2019. 10. 28. 21:08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뉴스에는 설악산을 두고 하는 말이고 또 설악산이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설악산의 공룡능선은 전국 22개의 국립공원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꼽혔기도 했지만 험난한 능선입니다

이번에는 설악산 공룡능선의 단풍과 멋진 봉우리들이 즐비한 능선을 소개합니다


▷ 산행 코스 : 소공원 ㅡ 천불동계곡 ㅡ 신선봉  ㅡ 공룡능선 ㅡ 마등령 ㅡ 비선대 ㅡ 소공원 (13시간 산행)







새벽 3시에 설악산 소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어둠속의 신흥사와 천불동 계곡을 거쳐 공룡능선의 첫 봉우리인 신선봉에 도착하니

해가 중천에 떠있고 공룡능선의 안개와 어우러져 제 눈에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은 이리저리 춤을 추는 안개로 인하여 보이질 않고

동물의 등뼈처럼 이어져 보이는 산줄기가 단풍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일년 중 다섯달은 눈에 쌓여 있으므로

설악(雪岳)이라 이름지어 졌고 한라산, 지리산 다음의 높은 산으로 대청봉은 해발 1,708m입니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암봉들이 햇살을 받기 시작하고 단풍 색도 예뻤지만

위에만 조금 운해가 있기에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지요







우뚝 서있는 범봉은 천화대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출입금지구간이라 갈 수 없지요







출입금지구간의 7형제봉도 너무 험난하고 위험하기에 이렇게 눈으로 즐기지만

설악산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단풍철이라 등산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설악산은 힘들지만 집에 가면 또 가고 싶어지는 산이지요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해 출발합니다

 공룡능선은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길이의 능선을 말하고

약 5시간을 걷게 되지요






범봉과 천화대 넘어 멀리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울산바위는 둘레가 4km가 넘고 수십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악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설악산 정상은 절정이고 공룡능선은 며칠 더 있어 할 것 같으며

천불동계곡은 10월20일이 넘어야 절정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능선 옆에 나무에 이렇게 낙서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연을 보호할 줄 알았으면 합니다







공룡능선을 산행할려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오색에서 대청봉을 지나서 오는 코스와

한계령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을 거쳐서 오는 코스,

소공원에서 세존봉으로 오는 코스, 백담사에서 마등령으로 오는 코스 등 여러곳 있답니다






예쁜 단풍을 보면서 걸으면 힘이 덜들지요

또한 가을은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밧줄도 잡고 오르고 나무뿌리도 잡고 걷지만

공룡능선은 누구에게나 추천할수 있지만 아무나 오는건 아닌것 같아요







세찬 비바람이 불어 나무가 쓰러졌는데 그 곳에 올라 인증사진도 담네요

위험해 보이가도 하는데...







멀리 동물 이빨같은 용아장성이 보입니다

공룡능선은 공룡의 등뼈를 연상하게 하지만 용아장성도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능선입니다

단지 용아장성은 위험한 구간이 많아서 출입금지 구역이지요







우리나라에는 사계절 구분없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산이 많지요

특히 지리산, 덕유산 등을 포함해서 국립공원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국립공원 중에서 사계절 다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산이라고 하면 거의 설악산을 꼽을 겁니다







공룡화석의 등뼈같은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면서

걷고 또 걷고...







걷고 싶은 생각 들지 않나요?

설악산에서 가장 힘들다는 코스이고 또 가장 아름답기도 한 공룡능선입니다






"국립공원 제1경 설악산 공룡능선"

설악산 공룡능선이 전국 22개의 국립공원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국립공원 제1경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제2경은 향적봉상고대(덕유산).3경 백록담(한라산).4경 뱀사골계곡(지리산).

5경 천황봉에서 바라본 영암평야(월출산)

그리고 미국 CNN방송에서 선정한 한국의 비경 50선에도 8위에 등록되어 있답니다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1275봉입니다

공룡능선을 걷다보면 조망이 좋은 곳이 많으니 굳이 높은 봉우리는 안 오르고

정상 등로 따라서 걸어도 너무나 좋답니다







공룡능선과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암봉능선의 용아장성도

안전한 등로를 만들어 개방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악산은 오래 걸어야 하기에 안전과 체력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산행 할 때에는 무척 힘들지만 한번 타보면 자꾸 생각나는 곳이지요







쉬엄쉬엄 타다보면 평온한 능선도 만나게 되는데

그러면 공룡능선이 끝난다고 보면 됩니다







공룡능선 끝나는 마등령의 세존봉입니다

옛날에는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마등령이라 불렸고

현재는 말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마등령으로 불린답니다







마등령에 도착하면 공룡능선이 끝이 나고

소공원으로 하산할지 백담사 방향으로 하산할지 이정표를 잘 확인하여야 합니다







예쁜 단풍을 보면서 소공원으로 하산하는데 이제부터 3~4시간을 계속 내려가야 합니다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기에 무릎이 다칠 수 있는 구간이지요






단풍도 빛이 있어야 더 예쁩니다

공룡능선을 지나니 빛이 들어왔다 사라지곤 하더군요







힘들게 내려오면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이 있답니다

금강굴에 가면 설악산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금강굴까지 오르는 구간이 매우 힘들기에 그냥 내려가게 됩니다







비선대와 와선대는 바위들이 많고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와선대에서 신선이 누워 쉬었다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요






외국의 두 아이가 예쁘게 앉아 있어서 신흥사의 청동석가여래좌상가 담아봅니다

청동 108톤으로 1987~1997년 만들어진 청동석가여래좌상(통일대불)은

높이 58척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입니다



공룡능선에 단풍과 운해가 넘실되는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설악산이기에 오늘도 감동을 받았고

13시간을 무리없이 산행한 제가 기특하고 좋은 추억이 되었단 생각이 듭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체력 키워서 많은 사람들이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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