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고흥 팔영산 산행

좋은생각, 2021. 7. 31. 21:20

 

 

 

230여개의 섬을 간직한 다도해국립공원에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유일하게 산지가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 있지요

바로 팔영산으로 정상이 609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변화 무쌍해

스릴과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데 팔영산의 산행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달이입니다"

국립공원 마스코트 반달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반달이 뒤로 팔영산이 보이지요

팔영산은 암반으로 형성된 여덟개의 봉우리가 연속으로 연결돼 있어

다소 등반이 힘들 듯 하지만 각 봉마다 연결된 거리가 다소 짧아

초보자들에게도 종주산행의 묘미를 선사하는 산이랍니다

 

 

 

 

팔영산의 최고봉 깃대봉으로 1~8봉까지는 거의 붙어 있는데 깃대봉만 멀리 떨어져 있고

다도해해상을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가 높게 올라와 있지만 바다에 해무가 이리저리 춤을 추고

팔영산 밑의 능선에는 운해가 이리저리 고개를 넘는 풍경을 보여주네요

 

 

 

 

참~ 멋지지 않나요?

일출을 보기위해 능가사 입구에서 바로 깃대봉으로 올랐지만 늦게 도착했고

그래서 1봉부터 오르지 않고 깃대봉에서 8봉~ 1봉으로 내려가면서 산을 타게 됩니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사이로 해무가 어우러지니 감탄만 나오는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서남 해안과 해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 면적의 국립공원으로

따뜻한 해양성 기후 영향으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상록수림이 존재하며

과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과 기암 괴석들로 보존의 가치가 높은 공원입니다

 

 

 

 

 

팔영산은 넓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과 암릉 산행이기에

봄, 가을이면 산행하는 사람들로 넘쳐나지요

 

 

 

 

깃대봉에서 8봉으로 가다보면 쉼터도 있고 길도 숲길이라 좋습니다

 

 

 

 

8봉이 보이고 뒤로 운해가 자리하고 있기에 암릉이 더 멋져 보이네요

 

 

 

 

8봉의 적취봉입니다

팔영산은 1봉-유영봉부터 8봉-적취봉까지 고유이름을 지녔고 정상의 깃대봉,

팔영산을 산행하면서 계속 바라봐주는 선녀봉 등이 있고

일반적으로 제1봉에서 제8봉까지 순서대로 주능선을 밟는 사람들이 많지요

 

 

 

 

팔영산은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둘도없이 좋은 산입니다

 

 

 

 

 


해창만 간척지의 아침 풍경입니다

해창만 간척지에는 오토캠핑장,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낚시하기에 좋은 장소이며 농산물등을 재배하고 있는 땅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지나온 8봉 적취봉과 멀리 정상인 깃대봉이 보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품으며 점점이 자리하고 있는 여러 섬들이

다도해국립공원임을 실감케 하고 여러 큰 대교들이 머리만 보입니다

 

 

 

 

 

고흥반도를 대표하는 암반으로 형성된 여덟개 봉우리의 팔영산은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팔영산의 이름 유래라고 합니다

 

 

 

 

팔영산 산행은 바위를 타는 스릴과 시원스런 조망으로 인기명산에 올랐지요

 

 

 

 

어느쪽을 보든 괜찮은 조망을 갖고 있는 팔영산이지만

여름에는 암릉산행이 많기에 더 덥고 힘이 더 듭니다

 

 

 

 

팔영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한 고흥은 숨겨진 비경과 천혜의 자연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나로도 우주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많이 알려지게 되었지요

 

 

 

 

팔영산은 6봉 두류봉이 가장 커보이고 조망도 좋지만

오르고 내려갈 때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더욱 집중해서 걷게 됩니다

 

 

 

 

5봉 뒤로 선녀봉이 계속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구름도 참 멋지고 해무, 운해, 암릉 등 모두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운해가 사라지니 산맥들이 들어나고

이제까지 간간히 불던 바람도 없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팔영산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기에

위험한 곳은 철계단과 쇠줄을 새롭게 설치해 안전을 신경 많이 썼다는 생각은 듭니다

 

 

 

 

 

 

 

 

4봉 사자봉, 3봉 생황봉, 2봉 성주봉을 거쳐 내려오면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힐링할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이 들었지요

 

 

 

 

 

 

1봉에 아이도 보이는데 팔영산은 암반으로 형성된 여덟개의 봉우리가 연속으로 연결돼 있어

다소 등반이 힘들 듯 하지만 각 봉마다 연결된 거리가 다소 짧아

초보자들에게도 종주산행의 묘미를 선사하지요

 

 

 

 

 

팔영산 산행은 제1코스 (3시간) 능가사 → 마당바위 → 1봉 → 8봉까지 타고

능가사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주로 하는데 하산할 때에는 암봉을 안 타고

편안한 둘레길로 하산할 수 있기에 팔영산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짧은 시간 내에 등산의 재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산”이라고 말 할 수 있답니다

 

 

 

 

팔영산 아래 평지에 자리한 고즈넉한 능가사가 보입니다

이제 천천히 숲길을 따라 능가사까지 내려가면 산행이 마우리가 되지요

 

 

 

 

1봉을 지나면 바윗길 대신 흙길이 나타나 한결 부드럽고
이렇게 유순한 숲길을 거슬러 내려가게 되지요

 

 

 

 

 

 

끄떡도 안할것 같은 흔들바위지만 그래도 흔들어 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오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흔들바위만 찍고 하산했지요

 

 

 

 

 

 

 

팔영산 등산 코스는 여러 개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팔영산 야영장인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배롱나무의 꽃이 붉게 피어있는 능가사에 도착하고...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40여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능가사는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고, 신라 때에는 10대 사찰로 꼽혔다고 전해집니다

 

 

 

 

 

 

 

산은 저마다 다르지요 걷기 좋은 육산이 있는가 하면

늙은 농부의 주름진 손마디처럼 거친 산도 있습니다

이런 산은 대개 바위가 많고 골이 깊어 험하기 마련인데 팔영산은 육산과 암릉의 재미를 가진

산행지이니 팔영산 꼭 산행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