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드라이브길

좋은생각, 2021. 11. 26. 11:53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풍경을 요즘 만나게 되지요
가을의 단풍이 반기는 산과 들이 흰 눈이 쌓이는 풍경으로...  
이번에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상쾌한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낭만이 있고 추억이 만들어지는 겨울로 넘어가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드라이브 길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고사포~격포 간 해안도로 탐방을 달려볼까요

 

고사포→ 하섬전망대→ 반월쉼터→ 작은당→ 적벽강→ 채석강(8.5km)

 

 

 

고사포해변에 자리한 고사포야영장에 도착합니다
고사포해변은 약 2km 백사장도 좋지만  백사장 뒤로 우거진 송림이 일품인 곳으로

이곳에서 송림향을 맡으며 야영하는 것도 좋을겁니다

 

 

 

 

고사포해변에서 아빠와 낚시를 즐기는 아이가 귀엽네요

고사포해변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변산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지만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숨은 명소로 가족단위 피서객이 조용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고사포해변은 고운 백사장이 약 2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바닷물이 그린 갯벌 사이로 조개가 노니는 모습을 보며 걷는 낭만도 누릴 수가 있는 곳이지요

 

 

 

 

강한 파도는 북소리 같고, 잔잔한 파도는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하여
북치고 거문고를 탄다는 뜻으로 고사포라고 하는데 여행지로도 너무나 좋지요

 

 

 

 

드라이브하다보면 억새나 갈대도 보면서 천천히 달리기에

늦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마음에 담게 되지요

 

 

 

 

고깃배와 어촌의 소박한 풍경도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트레킹 코스의 '적벽노을길' 안내 표지도 볼수 있는데
고사포→성천항 →하섬전망대→반월쉼터→작은당→적벽강→채석강→닭이봉 까지 10.4km이니
드라이브 하는 트레킹 코스는 구불구불 숲길을 걷고 해변도 걷기에

거리나 시간이 더 많이 걷고 더 걸리게 됩니다

 

 

 

 

고사포 해변을 지나 해안도로에 진입하면 아름다운 경치가 쭉 이어지고
오른 편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섬이 하나 보이는 하섬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신비하게 바다가 갈라지는 하섬을 보며 트레킹하는 사람이 멋져보이는데
하섬은 새우 모양의 작은 섬으로 바다에 떠 있는 연꽃 같다 하여 불리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 무렵 썰물 때가 되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전망대 및 쉼터도 마련되어 있는데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잠시 명상에 잠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부안 방면으로 향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드리이브길은 자연의 길이기도 하고
또한 수려했던 백제 문화의 정수를 접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길이기도 하지요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야영장 같은 공터에서 가족들이 음식을 먹거나

연인들이 차를 세우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곤하는데

이 또한 드라이브의 재미를 더하는 것이겠지요

 

 

 

 

멀리 적벽강이 보이네요   
이곳은 부안의 숨은 명소로 해당화 같은 여러 사구식물을 볼 수 있는 작은 당입니다

 

 

 

 

 

기저귀를 차고 모래놀이에 빠져있는 아기도 좋은 추억을 만들겠지요

 

 

 

드라이브 길은 결코 심심하거나 지루하지 않지요
가만히 앉아서 먼 산과 예쁜 구름만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고
파도를 보면서 걸어도 보고 싶어진답니다

 

 

 

 

적벽강에 도착합니다
중국의 적벽강과 경치를 비견할 만큼 아름답다 하여 적벽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적벽강에는 사자바위가 있는데 변산 앞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질 무렵 바위가 붉게 물들 때 장관을 이룹니다

 

 

 

 

멀리 오른쪽으로 채석강이 보이는데 밀물 때라 채석강 가까이 갈 수 없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관광지 채석강은 큰 강으로 오해받기 십상이지만
사실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5km의 해안 절벽으로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수 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거대한 층을 이루게 된 바닷가 절벽 암반입니다

 

 

 

 

적벽강 안쪽을 걷다 보면 바다의 신을 모시는 제당인 수성당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국의 많은 무속인들이 그 기운을 받으러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성당도 일몰 보기가 좋은 장소이지요

 

 

 

 

수성당 아래 제방뚝으로 가보니 낚시하는 가족들과 일몰을 볼려고 하는 가족들이

많이 모여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네요

 

 

 

 

한가족이 말없이 일몰를 바라보는 것도 멋진 풍경이 되네요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격포해수욕장에 어르신들이 모여있네요
격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500m 정도지만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해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이지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변산반도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안내소도 격포해수욕장 앞에 있지요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전북 대표의 관광명소인 채석강 근처에 위치하며,
탐방정보를 제공하는 안내공간과 지질‧해양관, 역사문화관, 어린이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변산반도의 지형‧지질과 해상‧해안 생태계, 문화자원, 

환경보전 중요성 등에 대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몰을 보기위해 많은 가족들이 모였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채석강은 서해의 아름다운 3대 낙조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어떤가요?

고즈넉한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와~ 멋지다 하는 비경을 만날 수 있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드라이브길을 달려보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