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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원수산 일출

좋은생각, 2022. 1. 16. 12:19

 

세종시에는 정부세종청사, 금강, 원수산, 전월산, 국사봉 등 
주변의 특징을 살린 둘레길이 도심 곳곳에 조성되어 있지요.
이 중에서도 원수산 누리길은 세종시 중심부에 위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습지생태원, 달메뜰 근린공원, 산악자전거공원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거리도 많으며
또한 원수산 정상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세종시 전경도 최고인데
늦은 오후 시간에 올라 야경까지 겨울의 원수산 누리길을 소개합니다.

 

 

원수산을 오르는 들머리는 다양하지요.

도담동에 위치한 덕성서원이나 대덕사를 선택해도 좋고,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운 
세종소방서나 전월산 방면에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대덕사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기회를 주고 싶다면

대덕사 방향에서 원수산을 오르는 길을 추천합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많이 오고 한 시간 내외로 산책하듯 가볍게 산을 오를 수 있지요.

 

 

 

 

10분 정도 걸으면 습지생태원이 펼쳐지고 뒤로 원수산 정상이 보입니다.

 

 

 

 

산골짜기에 있던 묵은 논에 수생식물습지, 건생습지, 둠벙 등 

다양한 습지환경을 조성한 습지생태원은 습지 위를 
가로지르는 관찰데크에서 자연생태 체험 및 학습이 가능하여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지요

 

 

 

 

모험놀이터가 있는 달메뜰 근린공원도 조성되어 있고

세종시의 파랑새 유아숲체험원도 아이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을 만날 수 있지요.

 

 

 

 

 

원수산은 약간 경사가 있는 편이지만 길이 잘 닦여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걷게 되는데 

길도 거의 외길이고 가까워서 편안한 느낌이 들지요.

 

 

 

 

원수산 등산로에 진입하면 잘 닦인 산길이 시작되고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산악자전거(MTB) 코스도 만나게 되지요.

 

 

 

‘원수산 유래비’도 만나게 되지요.

 ‘원수산’이라는 지명은 고려 충렬왕 때인 1291년 고려를 침공한 합단적을 

삼장군인 한희유, 김흔, 인후가 물리친 ‘연기대첩’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고려군은 원수산 일대에서 전투를 벌여 남은 잔당들을 모두 무찔렀다고 합니다.

 

 

 

 

등산로가 가팔라 어린이나 노약자가 정상에 올라가기 어려웠던 구간을 

등산로에 안전로프를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원수산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몇 년 전의 원수산 정상부는 면적이 협소하여 전망을 즐기거나 쉴 공간이

부족하였는데 이제는 친환경 목재전망데크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쉬며 조망을 즐길 수 있지요.

 

 

 

 

 

원수산은 세종시의 진산으로 해발 251m의 높지 않기에 산책코스로 여겨질 정도이고
세종시 산 중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상에 서면 세종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좌측으로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시청, 원형보행교, 세종중앙공원,

세종호수공원, 행복청사까지 명소들이 다 멋지지요.

 

 

 

 

원수산 정상은 일몰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이며

대덕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원수산 정상까지의 길도 조망되지요.

 

 

 

 

 

세종 무궁화테마공원이 전월산 자락에 조성되어 있고 
원수산을 출발해 전월산까지 횡단하는 코스는 약 8㎞로 3시간 정도 소요되지요.

 

 

 

원수산 입구의 도램마을 등 아파트단지 뒤로 해가 내려가네요

 

 

 

세종호수공원의 야경 모습이 참 아름다운데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이며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을 포함하여 5개의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멀리 계룡산도 지켜주는 세종시는 계속 아파트나 건물들이 들어서는

발전하는 도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지요

 

 

 

 

경치가 아름다운 고장으로 유명한 세종시는 주산이 되는 유서깊은 원수산과 함께
전월산과 괴화산이라는 명산이 있어 삼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의 금강과 북쪽에서 흘러내린 미호천은 다시 연기군 동면 합강리에서 

합해지면서 뛰어난 풍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세종시는 산과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을 빚어내고 있는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처음 출발했던 대덕사 방향의 야경을 보고 천천히 하산을 합니다.

숲은 행복한 놀이터가 되고 아이들이 자연과 생태를 배우게 된다고 하는데

겨울 방학을 한 아이들과 원수산에 오셔서 생태체험장과 

산행 자체가 배움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