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구례 화엄사 흑매화와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좋은생각, 2022. 4. 7. 22:17

 

 

요즘 매화와 벚꽃의 아름다움에 빠져있지 않으신지요?
고고한 꽃내음과 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꽃비가 마음을 설레게 할거라 생각듭니다
국립공원에도 매년 4월이면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많은데 특히 지리산 화엄사의 홍매화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명소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최고지요
이번에는 화엄사와 쌍계사가 자리한 지리산국립공원의 여행 명소를 소개합니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 고찰 화엄사에 도착하니

산마루에서 해가 올라옵니다

화엄사는 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절의 이름을 화엄경의 화엄 두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합니다

 

 

 

화엄사는 국보도 많고 무척 웅장한 천년사찰이지만 

봄에는 홍매화가 가장 유명하고 여행객들을 끌어 모으지요

 

 

 

 

새벽부터 애기도 엄마 품에 안기어 홍매화를 보러 왔네요

 

 

 

 

화엄사는 올 때마다 절집과 자연 등에서 좋은 느낌을 받기에 

자주 오고 싶은 고찰입니다

 

 

 

우리나라 매화 중에서 관광객이나  사진작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리산국립공원의 구례 화엄사 홍매화는
꽃송이가 붉다 못해 검은 빛을 띤다고 '흑매'라고도 불리지요

 

 

 

 

 

홍매화는 '기다림'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매화의 향기를 맡게되면 매년 저절로 찾게 됩니다

 

 

 

 

 

  화엄사는 일주문 옆 분홍매, 만월당 앞 백매, 

각황전 옆 홍매 등 3색 3매가 꽃을 피우는데 시기가 조금씩 달라서 한꺼번에

활짝 핀 3색3매는 보기 힘들지요

 

 

 

화엄사 홍매화는 300여 년 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 숙종 때 임진왜란에 소실된 장육전 자리에 각황전을 새로 지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파선사가 이 홍매화를 심었다고 합니다

 

 

 

 

숙종의 친필로 쓰여진 각황전현판도 어슴푸레 보이고
각황전(국보 제67호)과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이 우람하단 느낌을 줍니다

 

 

 

 

대웅전(보물 제299호) 등의 17세기 건축물이 남아 있는

화엄사는 화엄종의 중심사찰로 많은 고승들이 머물면서 화엄사상을 펼쳐나간 곳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보물인 동서 5층석탑이 비대칭으로 서 있는 모습입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빛나는 문화유산을 간직한 고찰로,

천 년 역사의 유구함과 우리 전통문화의 향기를 그대 로 느낄수 있는 사찰입니다

 

 

 

화엄사는 4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큰 사찰이고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지요

 

 

 

 

 노스님들이 기거하는 만월당 앞에 핀 하얀색 매화는

유독 향이 짙어 코끝을 간지럽히고 벚꽃은 아직 만발하지 않았지요

 

 

 

 

화엄사에는 문화재도 많지요

지정된 문화재는 총 14점으로 각황전앞석등, 사사자삼층석탑 등 4점의 국보와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대웅전, 원통전앞사자탑 등 5점의 보물이 있고

또한 천연기념물로 올벚나무와 매화나무, 도지정문화재로는 화엄사보제루 등 2점,

전라남도문화재자료로 남악사 등 2점이 있습니다

 

 

 

 

저는 새벽에 올라갔기에 내려오면서 소개하지만

화엄사에 들어서면 일주문부터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긋한 매화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구례 화엄사에서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가다보면 개나리와 벚꽃길을

몇 곳 만나게 되고 시간이 되는 연인들은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가더군요

 

 

 

 

화엄사에서 쌍계사 십리벚꽃길로 가는 길에는 벚꽃이 만발했고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섬진강 아래 연두색 새싹이 돋아나는 풍경이 참 예쁘고

맞은편 도로에도 벚꽃이 만발해 차량들이 천천히 움직입니다

 

 

 

 

 

봄바람 맞으며 예쁜 벚꽃을 보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차량이 밀려도 신나고 마냥 좋은 듯 얼굴이나 행동에 즐거움이 가득하네요

 

 

 

 

 

섬진강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벚꽃이 강물에 내려 앉아 있는 듯 보이네요

 

 

 

 

 

차량이 지체되어 차 안에서 꽃비 날리는 풍경을 담으면서도

예쁘다~~ 예쁘다~~ 말이 절로 나옵니다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지리산국립공원 쌍계사의 초입까지 이어지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에 도착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리지요

 

 

 

 

하동녹차는 야생녹차로 지리산과 섬진강이 키운다는 생각이 들고
은은한 향이 배여있기에 그야말로 고급 차라는 인식이 깔려있지요

 

 

 

 

 

 '한국관광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지정된 '십리벚꽃길'은

화개천 물길과 온통 초록색의 야생녹차밭 등이 있어 더 정겹습니다

 

 

 

 

걷거나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커피 한 잔이 생각나시죠?
멋진 카페들도 자주 만나게 되고 

하동은 청정 지리산과 물 맑은 섬진강에서 나는 자연산 먹거리도 풍성하지요

시원한 국물 맛의 재첩국을 비롯해 속살이 고소한 참게탕, 

상큼한 섬진강 자연산 벚굴이 일품이니 맛난 식사도 즐겨보세요

 

 

 

 

지리산 자락의 아늑하게 자리한 시골마을도 정겹고

시골마을과 밭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여있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5km 거리에는 벚꽃길이 쭉 이어지고

산아래 시골마을이나 나무들, 야생녹차밭 등 참 시골의 평화로움도 느끼면서 걷게 됩니다

 

 

 

 

차량도 많지만 연인들도 참 많이 보이는데 쌍계사 십리 벚꽃길은 전국적으로도 이름나 있는

연인들의 여행 명소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벚꽃은 이렇게 풍성하고 하얗게 피여있을 때도 예쁘지만
꽃비가 내릴 때도 환상적인데 살짝살짝 불어주는 바람에 꽃비가 내리는 풍경도 덤으로 보여주네요

 

 

 

 


십리벚꽃길은 수령 50∼70년 정도 된  벚나무 수백여 그루가
도로 양편에 늘어져서 벚꽃터널의 장관을 이루는 곳이며

벚꽃의 꽃말은 '정신의 아름다움' '뛰어난 미모'라고 합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노래일겁니다
국립공원에도 벚꽃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봄산행도 즐기고

벚꽃여행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