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태안 구례포해수욕장과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

좋은생각, 2022. 8. 7. 12:30

캠핑과 함께 해수욕도 즐기고 바다를 벗 삼아 해송 사이를 걷는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요즘일겁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가보세요
해송 사이를 걷는 산책로가 조성된 바라길을 걸으며 몸을 자연에 맡길 수 있고
 백사장과 아름다운 낙조와 별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구례포해수욕장의 
캠핑장과 바라길을 소개합니다

 

 

친구들과 1박2일을 보낼려고 구례포해수욕장에 위치한 석갱이오토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석갱이오토캠핑장은 해변이 가까이 있어 해수욕을 하거나

갯벌체험을 하기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매점,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전기시설등이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부동반으로 왔기에 음식도 푸짐하게 가지고 왔고

밤 늦도록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겠지요

그러나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과일 담은 것이 예뻐서 사진을 찍어 보았네요

 

 

 

 

구례포해변은 반달 모양으로 길게 뻗은 아담한 해안선이 일품이지요

 

 

 

 

구례포 해변은 인기 TV드라마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극중 대형 전투장면을 찍을 당시 겨울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해변에 엄청난 양의 소금을 뿌렸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해변의 길이는 그리 길지 않으나

옆의 학암포나 신두리해변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적어 한적한 겨울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구례포의 매력이지요

 

 

 

 

구례포해변에는 많은 돌탑들이 쌓여져 있는데 바라길을 걷다가

몽돌 하나 줏어 소소한 소원을 빌고 가는 것도 추억에 남게 되지요

 

 

 

 

학암포로 가는 바라길의 솔밭입니다

바라길은 태안반도를 따라 걷는 코스로 2007년 원유 유출 사고 당시

기름을 제거하던 봉사자들이 이동한 길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원추리나 참나리꽃, 괴목 등도 걷는 길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지요

 

 

 

 

이 고개를 넘으면 학암포탐방지원센터가 나오지요

천천히 걸으면서 소나무 사이로 7개의 뱅이섬과 이름 모를 많은 섬들이 절경을 이루어

이국적인 느낌의 경관을 연출하기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걸어도 좋은 코스입니다

 

 

 

 

바라길을 걷다보면 해변과 여러 개의 작은 산, 그리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기암절벽과 해안사구를 만나게 되고 그것들이 잘 어우러진 여행길이지요

 

 

 

 

 

학암포해변이 가까이 보입니다

학암포는 예로 부터 학이 노닐 만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데,

이는 학암포 주변에 학바위, 소분점도를 비롯한 기암괴석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갱이오토캠핑장에 다시 돌아오니 외국인들도 많이 뵙게 되는데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어 건강한 숲내음 가득한 곳에서 캠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저녁 식사를 하는데 비가 오다가 그치면서 노을이 멋질 것 같아

바쁘게 카메라를 챙겨 산 위의 전망대로 향하니 많은 사람들도 노을을 즐길려고 모여듭니다

 

 

 

 

산 위의 작은 전망대는 나무들이 커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요즘 일몰 본 여러곳 보다 최고였습니다

 

 

 

 

석양이 떨어지는 광경이 한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워 

보는 사람들 모두 "멋지다~ 멋지다~" 란 말들이 많이 들렸지요

 

 

 

 

나무들도 석양빛에 붉게 물들어 무척 아름다웠지요

 

 

 

 

해가 바다속으로 잠기고 붉은 노을이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게 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아도 낚시하는 사람이 있는데

놀래미, 우럭, 광어 등의 바다낚시가 유명한 구례포해변입니다

 

 

 

 

해변에서 한 가족이 불꽃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컴컴한 구례포해변을 걸으니 빗방울도 떨어지고

아침에 바라길을 걸을려고 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요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은 학암포자연관찰로~학암포탐방지원센터~구례포해수욕장~

먼동해변~능파사~모재쉼터~신두리사구~신두리해변까지 12km를 걷는 길로

저는 비가 오는 관계로 걷질 않고 소개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학암포해수욕장 앞에는 소분점도라는 섬이 떠있는지요

썰물때면 200m의 바닷길이 열려 섬과 해변이 하나가 되어 사람들이

소분점도 안으로 들어가면서 조개도 잡고 신기한 체험도 하게 됩니다

 



 

 

 

학암포해수욕장의 해변 길이는 2km 정도이며 해변을 걷다보면

멀리 끝에 보이는 구례포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학암포해변에서 출발하여 구례포해변을 거쳐 먼동해수욕장에 도착하지요

먼동이란 지금의 명칭은 1993년 KBS 드라마 먼동을 촬영했기 때문입니다

 

 

 

먼동해수욕장은 번잡함을 피해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해수욕장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을 배경으로 일몰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가들의 방문도 잦지요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의 종착점인 신두리해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태안해변길 2코스인 소원길(신두리해변~만리포해변)이 이어지지요

 

 

 

 

신두리해수욕장은 곱고 부드러운 모래로 된 넓은 백사장에 맑고 깨끗한 물, 

수온이 높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한 해수욕장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서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자아내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1코스의 백미지요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을 걷다보면 드넓은 해변이 끝없이 펼쳐지고

솔밭과 어우러진 풍경에 감동하면서 저절로 마음속의 묵은 짐을 내려놓게 되니 한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