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 사진/유명 출사지 사진

꽃지 해수욕장의 일몰

좋은생각, 2013. 4. 15. 11:34

 

 

 

 

 

 

▷ 일시 : 2013년 4월 7일 (일요일)

 

 

전날 밤을 꼬박 새우고...

친구 아버님을 잘 보내드리고 집으로 와서 씻고 잠을 자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는 바람에 깨었는데

밖을 보니 날이 너무나 좋고 구름도 좋아서 1시간 밖에 자질 못 했지만 혼자  꽃지해수욕장으로

일몰 찍으러 달려갔네요 140~150km로 2시간 30분을...

 

 

 

 

 

 

 

도착하니 할미 할아비바위와 갈매기도 반겨 주네요 

 

 

 

 

 

 

아이들이 참 많이 좋아하더군요

 

 

 

 

 

 

썰물인 관계로 할미 할아비 바위 근처로 갈 수 있었네요

 

 

 

 

 

 

뒤에서 바라보는 할아비바위

 

 

 

 

 

 

 

 

 

 

 

 

 

할미바위 뒷편엔 파도가 얼마나 센지 저도 겁나더군요

이런 경우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햇살 속의 연인 참 예쁘고 귀엽더군요

안아주고 뽀뽀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저런 마음으로 사랑하면서 살아가길 바랬네요

솔직히 많이 부러웠고요 ㅋㅋㅋ 

 

 

 

 

 

 

 

 

 

 

 

 

 

전 이 사진이 가장 맘에 드네요^^

 

 

 

 

 

 

노을이 시작되고...

 

 

 

 

 

 

할미 할아비 바위의 슬픈 전설

할미 할아비바위는 아름다운 풍광만큼 아름답고 애절한 전설을 지니고 있다네요

신라 제42대 흥덕왕(826~836년)때 해상왕 장보고는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한 뒤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건승포)에는 전략적 전진기지를 두었는데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이라는 장군이 파견되어 있었는데 

그는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여기고 어질게 대하니 부대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고 합니다

 이런 승언장군에게는 '미도'라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이 부부의 금슬과 사랑은 너무 좋았고...

그러던 어느 날 장보고는 승언장군에게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격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출정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달이 지나도록 승언장군에게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합니다 

몇년이 지나도 장군이 돌아오지 않았으나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았고  밤낮으로 수 십년을 기다리다

결국 이 바위 위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이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올랐는데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3대 낙조 지역이 여기와 강화도의 석모도, 그리고 변산의 채석강 이라고 하네요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에 선정한 태안 꽃지 해수욕장의 일몰

전 잘 못 찍었지만 명물인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사진을 가장 많이 본 것 같아요^^

 

 

 

 

 

 

 

 

 

 

 

 

 

12월부터 2월 사이엔 저 꽃지다리 위에서 망원으로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때를 잘 맞추어서 밀물에 의해 물이 가득하고 빨간 해가 떨어지면서 바닷물에도 노랗고

빨간 색으로 물드는 멋진 일몰을 저의 블로그에 오신 모든 분들이 찍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멀리 저처럼 많이 벗어나는 해를

또 갯벌을 찍고 싶은 분이든 오메가를 찍고 싶은 분이든 오실 때 컨셉이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초보인 제가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하지만 어떤 경우든 꽃지 해수욕장에 오시면 좋은 추억 하나는 가져간다고 전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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