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 5월 16일 (목요일) 새벽 2시30분~ 오후 2시 30분
▷ 개요 : 1. 철쭉의 3대 명산으로 불리는 황매산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 )
2.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황매산 철쭉
3. 뱀, 땅 가시, 칡덩굴이 없어 '삼무(三無)의 산'이라고도 불리는 황매산
새벽 2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새벽 5시에 도착한 황매산
일출 포인트 근처에 오니 참~ 많은 분들이 해를 기다리고 있고...
하지만 새벽에 비도 왔고 구름에 의하여 일출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출은 다음으로 미루고 황매산 정상으로 산행을 합니다
이곳도 철쭉 군락지인데 많이 피질 않아서 다음주엔 활짝 핀 철쭉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상이 히미하게 보이고...
지나온 방향을 바라보는데 철쭉이 춤을 춥니다
천황재 방향인데 철쭉이 만개하면 일출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다고 합니다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산재 한번 가보세요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고 바위산으로 형성되어 절경입니다
정상은 합천호도 보이고 조망이 좋으니 올라가 보시길 바라고요
비를 맞아 물기를 머금은 철쭉이 이렇게 아름답네요
사진 찍으시는 분들 보세요
암벽에 올라 멋진 사진을 찍으실려는 열정을...
운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글부글 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 산에 가서 여러번 보았기에 감흥이 덜했지만
옆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은 '아~ 아~~ 멋지다'를 반복하더군요
영화세트장도 집어 삼킬 듯 밀려오고...
황매산 정상으로...
철쭉과 진달래 차이점
꽃만 보이면 진달래, 꽃과 잎이 같이 보이면 철쭉입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기 때문입니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참꽃’이라 하고,
철쭉은 꽃잎 독성 때문에 먹지 못하는 꽃이라 하여 ‘개꽃’이라고 부릅니다
어~ 어~ 하는 순간...
인생도 그렇겠지요
그러기에 조금이나마 후회가 덜 되는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요즘 센치해 지는것이 봄을 타나 보네요 ㅋㅋㅋ
이 포인트가 CNN 에서 찍은 황매산 사진이더군요. 집에 와서 보니....
사진작가엔 여성분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날 새시는 일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빛이 있어 따뜻한 느낌이 좋더군요
백두산 천지에 온 것 같다고 하면서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하지만 전 정상이 살짝만 벗겨지길 바라고 바랬건만 보질 못하고 되돌아 내려갑니다
봉수대
제17회 합천 황매산철쭉제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기에 천막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곳이 일출 포인트 입니다
새벽에 처음 올라와서 '철쭉과 산그리메'를 담을려고 하시는 분들은 이곳이 포인트 입니다
황매산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죠
영화 '단적비연수'와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주몽'과 '서울 1945' 등
모산재 가는 능선인데 전 이곳이 철쭉과 어우러져 가장 예쁘더군요
평온을 되찾은 황매산 정상
화려한 카펫을 깔아놓은 듯...
저도 글을 쓰려니 아쉬움이 생기네요
저 낙서 종이에 큼지막하게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글을 남길 걸...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이라 하지요
봄의 마무리는 철쭉이 맡고 있는데 이젠 며칠 후엔 바래봉이 만개할 것이고
또 말일 쯤엔 소백산이 활짝 피겠죠 그 후엔 시원한 계곡을 찾아서...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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