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설악산 산행

설악산 폭설에 울산바위를 가다

좋은생각, 2014. 3. 1. 23:04

 

 

 

 

 

 

 

▷ 일시 : 2014년 2월 23일(일요일)

 

▷ 코스 : 설악산 소공원 ㅡ 신흥사 ㅡ 흔들바위 ㅡ 울산바위 ㅡ 원점산행 (7.6km. 4시간)

 

▷ 개요 : 설악산 울산바위

 

ㅡ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사이에 있는 산이고 일년 가운데 다섯달은 눈에 쌓여 있으므로 설악(雪岳)이라 이름지어 짐

ㅡ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주봉은 대청봉(大靑峰)으로 해발 1,708m

 

ㅡ  울산바위는 둘레가 4km가 넘고 해발 873m에 수직 암릉으로 수십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음

ㅡ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지형의 경관미를 갖춘 국립공원

ㅡ 흔들바위와 울산바위가 유명하고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단골 코스이기도 했음 

 

 

 

 

 

 

 

설악산 소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곰 동상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진 찍는 장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대청봉까지 11km로 한 4~5시간 정도 잡아야 하고

울산바위까지는 3.8km로 2시간이면 올라갑니다

 

 

 

 

 

 

두그루의 소나무도 멋지고...

권금성 가는 케이블카 줄도 보이네요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 통일대불 청동좌상

청동 108톤으로 1987~1997년 만들어진 청동석가여래좌상(통일대불)은

높이 58m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입니다

 

 

 

 

 

 

다정히 두 손 꼭 잡고...

 

 

 

 

 

 

저렇게 신나게 웃으면서 살아야 하는데...

 

 

 

 

 

 

넘어져도 가장 행복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눈사람이 ' 우리 애기가 얼굴이 얼었네' 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금강송이 우람하고 색도 진하여 너무나 멋지더군요

 

 

 

 

 

 

사람 혼자 밀어도 흔들린다는 그 유명한 흔들바위인데

오늘은 눈이 너무나 많이 와서 쌓여있기에 흔들거리지가 않네요

저 선생님 온 힘을 다해 밀어도...^^  

 

 

 

 

 

 

계조암과 뒤쪽으로 울산바위 

 

 

 

 

 

 

바위 밑 굴속에 암자가 있는 계조암

신라 자장율사가 수도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는데 그 뒤 원효·의상·지각·봉정 등

여러 조사(祖師)들이 대를 물려 수도하였다고 하여 이름이 계조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조암이 들어앉은 바위가 목탁 바위인데 이 암자는 목탁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절에

서 10년 걸릴 공부도 5년이면 끝낼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네요

 

 

 

 

 

 

울산바위

 

바위를 담금질해 만든 왕관

땀과 피로 만든 울산바위

설악산에 내린 신의 자축의 왕관이네

 

 

빛나거라, 굳세거라, 영원하여라

햇빛과 구름 속에서

울산바위는 무지개빛으로 변해간다오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파노라마

 

 

 

 

 

그런데 안개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하고...

 

 

 

 

 

 

울산바위 철계단에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가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새로이 만들어진 철계단입니다

그 전엔 오른쪽 바위 사이로 "공포의 808계단"이란 철계단이 있었지요

그런데 사고가 많이 생겨서 공포의 철계단이 없어지고 완만한 탐방로를 만들은 거지요

 

 

 

 

 

 

밑에서 보면 그래도 조금은 아찔합니다

하지만 등산하시는 분들은 거의 옛날의 철계단을 그리워 하더군요

조망도 더 멋졌고 더 아찔해서 스릴도 있고...

 

 

 

 

 

 

한밭산사랑 산악회 회원분

 

 

 

 

 

 

 

 

 

 

 

 

 

안개에 쌓여 조망이 아쉽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울산바위 정상입니다

그런데 암봉들을  안 보여주네요

 

 

 

 

 

 

가까운 곳만 살짝...

폭설로 인하여 통제되었다가 어제 개방되었는데 아마도 안개만 없으면 진짜

환상적인 울산바위의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10여장 제가 전에 찍은 울산바위 풍경을 보여드릴게요

둘레가 4km가 넘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울산바위가 멋드러지게 보이는 '권금성'에서 울산바위 

 

 

 

 

 

 

'권금성'에서 신흥사와 울산바위

 

 

 

 

 

 

'대청봉'에서 운해에 쌓여있는 울산바위

 

 

 

 

 

 

대청봉 밑의 '소청'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토왕성 폭포'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칠형제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칠형제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달마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달마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사진 작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13년을 사람들을 위해서 지켜왔었던 "공포의 808계단"의 옛날 철계단

 

 

 

 

 

 

오늘 안개가 없었다면 이렇게 바로 앞에서 감동을 받으며 멋진 풍경을 보는 거지요

 

 

 

 

 

 

태극기가 보이는 정상에서 찍은 울산바위 사진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빚으려고 잘생긴 바위는 모두 금강산에

모이도록 불렸는데 경상남도 울산에 있었던 큰바위도 그 말을 듣고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으나

워낙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느림보 걸음걸이다 보니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금강산은

모두 빚어지고 말았답니다

울산바위는 그 한 많은 사연을 간직한 채 고향 울산으로 돌아갈 체면이 없어서

설악산에 눌러앉고 말았는데 그 뒤로 울산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산하면서 아쉬워서 정상을 다시 바라보네요

 

 

 

 

 

 

나무들과 바위들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풍경을 보면서 하늘이 열린다면

더 기다리고 싶은 마음이더군요

 

 

 

 

 

 

 

 

 

 

 

 

 

 

내 마음을 담아...

 

 

 

 

 

 

이젠 봄마중 가야겠지요

 

 

 

 

 

 

 

 

 

 

 

 

 

 

 

 

 

 

 

 

신흥사와 설악산의 설경이 사진보다 더욱 아름다웠지요

 

 

 

 

 

 

신흥사 담쟁이 넝쿨 있을 때도 참 예쁜데...

 

 

 

 

 

 

손이 부끄러워서...

내 탓이오 명언을 되새겨주듯...

 

 

 

 

 

 

소공원에 도착하여 오늘 설악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 되었지만 울산바위는 다음에 또 올 기회가 많고

오늘 하루 신나게 웃고 걷고 좋은 풍경을 본 것으로 제 마음은 행복했네요

그리고 설악산은 언제나 제 마음을 아는지 많은 추억을 주더군요^^

 

 

 

맘에 조금이라도 들었으면 손가락 눌러 추천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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