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국립공원과 근교여행

태백산 등산과 태백산 등산코스

좋은생각, 2017. 1. 21. 00:47






▷ 일시 : 2017년 1월 7일 (토요일)

 

▷ 코스 : 유일사 매표소  ㅡ 주목군락지 ㅡ 장군봉 ㅡ 천제단 ㅡ 망경사 ㅡ 반재 ㅡ 당골광장 (8.4km 4시간30분)

  

▷ 태백산 개요 :

1. 민족의 영산으로 작년 8월 22일에 22번째로 태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

2.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로 이루어져 있음

3. 매년 6월 초에 열리는 '태백산철쭉제'와 1월 말에 열리는 '태백산눈축제'가 유명함

4. 태백산은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5. 전국에서 아주 유명한 설경 일출명소이며 주목과 눈꽃으로 겨울산행지 최고로 꼽는 산







태백하면 태백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태백시의 관광 안내도에도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일출, 태백산 설경, 태백산 주목 등이

안내되어 있을 정도니까요







태백산 등산코스의 들머리는 여러 곳이 있답니다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천제단 망경사  당골광장 (8.4km 4시간30분)
당골광장을 들머리로 하여 역으로 유일사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로 등산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또한 백단사에서 출발하면  백단사입구 → 반재 → 망경사 → 천제단으로 (4km 약 2시간) 오를 수 있고

당골에서 문수봉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으며 금천에서 문수봉으로 해서 천제단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답니







태백산이 겨울산행지 최고로 꼽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대전에서 8시에 출발하여 3시간 30분만에 도착하였고 11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앞에 있는 사람 발만 보면서 걷게 되더군요







겨울 산행은 꼭 아이젠은 하셔야 하고 눈이 많으면 스패츠도 하는 것이 좋지요

그리고 추위를 막아주는 여벌 점퍼도 꼭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외국인도 많이 오셨고 아이들 그리고 연인들도 눈에 많이 뜁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장군봉까지 4km인데 등산로도 좋고 오르막이 별로 없기에 크게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지요

그리고 요즘 등산을 하다보면 젊은 친구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태백산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입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의 위세가 당당하지요







주목에 눈도 없고 상고대도 없기에 몸통과 줄기의 멋진 자태는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단지 저 주목에 상고대가 있었다면 더 멋졌을 것이기에 아쉽기도 하고요







태백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함백산 정상의 KBS 송신탑과

뒤로 매봉산의 '바람의언덕' 풍력발전기가 하얗게 보입니다







유일사에서 천제단으로 오르다 보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주목군락지가 쭉 이어지는데

주목이 태백산에 28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산다는 주목 한 그루의 여러 모습







태백산 일출 포인트니다

몇 년 전 1박2일 팀에서 방송인 이수근씨가 찾아 와 반한 주목나무로

태백산 정상일대의 주목나무 중에서 최고 명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의 등산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로 부터 단연 최고 인기장소입니다

태백산 상고대가 아름다웠던 아래 사진 몇 장 속에도 있습니다





▼ 2년 전에 담았던 태백산 설경



<주목과 상고대>







<태백산 일출 포인트인 이수근 주목>







<일출포인트 파노라마>







<태백산 등산로>







<장군봉>







<장군봉 주목과 상고대>







오늘은 상고대도 눈도 없네요

목요일에 태백산은 눈이 많이 오고 춥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토요일에 왔건만...







장군봉 장군단에 도착합니다

쉬엄쉬엄 걸으니 힘들이지 않았고 태백산 정상에 오르니 하늘은 멋지네요







<장군봉 장군단>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천제단(1561m)을 마음속에 담고 있지만...

그리고 강원도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해발 855m)과 가장 높은 포장도로인 만항재(1,340m)가 있답니다







외국인 두분이 장군봉에서 영상을 담는 모습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조망







보호목으로 쓸쓸한 모습보다 늠름한 자태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 주목과 일출 그리고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도 무척 아름답지요







마음속의 정상인 태백산 천제단에 도착하고...

매년 신년 일출을 태백산 천제단에서 맞으면 운수대통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첫 날 일출을 보기 위해  등반객이 1만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적인 일출명소로도 자리잡고 있답니다







멀리 지나온 장군단이 보입니다

해발 1천567m 태백산 정상 장군봉에서 천제단에 이르는 300여m 구간은

설경도 아름답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철쭉이 피는 군락지이며

매년 철쭉이 만개하는 6월 초에 등산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앞쪽 능선으로 산행하면 문수봉으로 가고 문수봉에서 당골이나 금천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문수봉으로 산행하는 것도 무척 좋지요

함백산이나 조망이 무척 멋지거든요







<태백산의 천제단>

 

아홉단 돌을 쌓아 만든 제단으로 신역(神域)을 이룬 산 정상의 천제단은 신라시대부터 하늘에 제를 지낸 곳으로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가량의 원형 돌제단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기운이 좋아 잘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각자의 소망을 품고 태백산으로 향한다고 볼 수 있겠죠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인증사진을 찍을려고 갔다가 다른 여자분이 먼저 찍는다고 하니까

바로 그냥 돌아옵니다

그리고 10여분이 지나도 외국인에게는 차례가 오질 않더군요

저도 기다림에 지쳐서 외국인과 인사하고 하산합니다







문수봉으로 가질 않고 저는 바로 당골광장(4.4km)으로 하산합니다

천제단에서 문수봉(2.6km)까지 가고 문수봉에서 당골광장(3.5km)으로 하산할 수도 있는데

시간은 약40여분 더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단종비각>


단종비각은 작은 아버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한 많은 세월을 보내다가

17세의 나이에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은 '비운의 어린 왕'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망경사와 멀리 매봉산의 '바람의언덕'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망경사>


망경사는 자장율사가 태백산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그 석상을 모셔 창건했다고 하고

망경사 입구에 있는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인데

10월 3일 개천절날 천제를 올릴 때 사용하는 제수도 이 샘물이라고 합니다







하얀 사스래나무가 아름다운 하산길







망경사에서 당골로 하산하는 길에는 나무도 울창하고

여름보다 더 많은 물이 흐르고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기에 발걸음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단군신전>







<당골광장>


겨울에는 온 당골광장에 태백산 눈축제의 백미인 대형 눈조각 작품들이 조각돼

관광객들과 산행하는 분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동심을 심어주는데

아직 태백산 눈축제가 개장하지 않아서 눈조각들이 다 완성되지 않았더군요


ㅡ 태백산 눈축제 ㅡ
2017년 1월 13일~22일. 태백산국립공원, 황지연못, 365세이프타운, 시내일원 개최.






<석탄박물관>


태백 하면 한때 많은 석탄을 생산하던 곳이라는 경력 때문에 탄광촌의 이미지가 떠오르지요

석탄박물관에 들어가면 광부들의 삶에 대한 많은 형상들이 있고

석탄의 모든 것을 한곳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전시해 놓았습니다

규모면에서 세계최대라고 하니 아이들하고 가시면 꼭 들려보는것도 좋겠단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상가 앞에 조각된 눈조각들>





가장 최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 어떠셨나요?

겨울산 중 최고라는 태백산은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운이 많아야 상고대와 눈꽃을 볼 수 있단 생각이 들고

태백산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중심축이고 영산이기에

아끼고 잘 가꾸어야 되겠단 생각이 들고

이번 주말 태백산 기를 받으러 출발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664




아래 ♡ 모양의 공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