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사진 305

내장산의 내장사와 우화정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사계절이 아름답지요 또한 오늘 보고 내일 보아도 느낌도 다르고 변해져 있는 풍경에 더 빠져들게 된답니다 그런데 명성이 뚜렷하여 가을산이란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바로 내장산국립공원입니다 그렇지만 내장산국립공원도 봄의 신록과 여름의 시원함도 아주 좋은데 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요즘의 내장산국립공원을 소개합니다 우화정의 일출입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 불리는데 한 여름 하늘의 따뜻한 기운과 우화루의 찬기운이 만나 물안개를 만드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물안개는 없었지만 나무들과 구름, 우화정이 어우러져 멋졌답니다 내장산의 우화정은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지요 거울에 비추는 듯한 느낌의 우화정 반영, 아련한 물안개, 호수 주변에 붉게 물든 단풍..

무등산 규봉암의 봄 산행

무등산국립공원 산기슭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규봉암 등 여러 사찰이 산재해 있고 절마다 천년의 세월과 더불어 숱한 전설과 소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또한 국난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구국의 의병장들이 무등산에서 호국의 뜻을 담은 것으로 유명한데 입석대,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으로 꼽히는 광석대와 밑에 자리한 규봉암을 소개합니다 무등산국립공원 광석대와 규봉암이 바라보이고 운해가 넘실되는 여명입니다 도원명품마을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주 불타는 여명을 담지 못한 아쉬운 순간이였지요 해가 떠오릅니다 얼마나 붉고 환하게 떠오르는지 규봉암 주위의 나무와 숲을 아주 붉게 물들입니다 화순의 별산에 운해가 이리 흐르고 저리 흐르면서 풍력발전기를 보여주었다 감추었다 하는..

[지리산국립공원]노고단 산행과 지리산 계곡의 수달래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나 자연 및 문화경관을 대표하는 지역의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이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리산은 국립공원 가운데서 육지면적만으로는 가장 넓은데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을 비롯하여 반야봉, 노고단 등 3대 주봉을 비롯한 수 많은 봉우리들과 맑고 깨끗한 뱀사골계곡, 칠선계곡 등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지요 이번에는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지리산 중에서도 영봉으로 꼽히는 노고단과 달궁계곡, 뱀사골계곡의 수달래를 소개합니다 지리산에서 3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노고단 정상의 돌탑입니다 새벽 4시에 성삼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노고단고개에 오전 5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는데 노고단 정상에 도착하니 해는 없고 돌탑만 우뚝 서서 ..

영암 월출산 바라보기와 천황사

우리나라의 3대 암산을 아시는지요 바로 설악산, 주왕산, 월출산입니다 각기 특성이 있는데 설악산은 크고 넓은 봉우리와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주왕산은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이 웅장하지만 한 곳에 모여있는 느낌이고 월출산은 설악산과 주왕산을 반씩 모아 만든 산이라고 표현해도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산행은 하지않고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월출산의 자태만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암 벌판에 피어나는 유채꽃과 뒤에서 지켜보는 멋진 모습의 월출산입니다 월출산은 가운데 천황봉을 중심으로 큰 바위들이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마치 탑을 이룬 듯한 형상을 하고 있지요 구름다리 보이지요 건너는 것도 아찔하지만 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한마디로 죽입니다 월출산을 산행하면..

구례 화엄사와 쌍계사 십리벚꽃길

봄을 알리는 벚꽃도 만개하였지요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벚꽃길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벚꽃 소식이나 만개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마스크하고 말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히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봄에 가보고 싶은 곳 중 화엄사와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소개할테니 몸과 마음이 편해졌을 때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아침 일찍 화엄사에 도착하니 스님들의 청소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화엄사도 코로나19 때문에 무척 신경쓰일 거라 봅니다 화엄사에서 섬진강이 보이는 연기암까지 차로 오르면 암자 지붕 너머 바라보이는 섬진강과 구례군의 조망이 멋져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연기암에서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구례 산수유마을과 주변 여행지

요즘 봄이 봄 같지 않지요 좋은 시절이 왔어도 상황이나 마음이 아직 여의치 못하다는 춘래불사춘 말이 딱 들어 맞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멀리가지 못하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적당하게 거리두고 산책이나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신다면 좋다는 말에 구례 산수유마을를 다녀왔습니다 새초롬하게 노란 산수유가 피여있는 사진을 보면서 여러분이 다녀온 듯 느껴보시기를 바라면서 구례 산수유마을과 주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방향에는 눈과 날이 추워 상고대가 하얗게 피였고 구례 산수유마을에는 산수유가 노랗게 만발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산수유와 상고대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신이 나 보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도 거의 마스크를 하고 있는데 빨리 마스크를 쓰지 않는 ..

봄기운을 안고 계룡산 자연성릉을 걷다

코로나19 탓에 야외활동이 꺼려지면서 등산도 안 하게 되죠 매년 2월 말부터는 날씨가 풀리면서 멋진 산들은 등산객들로 붐비는데 며칠 전에 계룡산국립공원을 산행하면서 등산객들을 많이 보질 못했답니다 어느 글에서 따뜻한 물을 마셔 체온을 상승시키는것은 모든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라고 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체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은 햇빛 아래에서 하는 등산이라고 하는데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등산도 마음껏 하는 날이 빨리 다가오길 바라면서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강하다는 계룡산국립공원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 코스 : 동학사 ㅡ 남매탑 ㅡ 삼불봉 ㅡ 자연성릉 ㅡ 관음봉 ㅡ 동학사 ㅡ 주차장 계룡산국립공원 입구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동학사를 거쳐 오르기 시작하여 남매탑에서 3번 탑을 돌고 삼불봉에 도착합니다 일..

전북 야생화의 천국 내변산

추운 겨울을 지나 어느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라북도의 청림마을에 변산바람꽃이 개화하였다는 소식이 가장 먼저 들리고 뒤이어 여러 지역에서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들이 꽃샘추위를 뚫고 꽃을 피웠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야생화 중에서 이른 봄 가장 먼저 개화하고 한국특산종으로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바람꽃이 있는데 바로 '변산바람꽃'입니다. 변산바람꽃은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흔치 않게 발견되는 종류로, 변산에서 채취하여 처음 학계에 보고가 되었기 때문에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전라북도에서 피여나는 변산바람꽃 등의 야생화와 장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첫번째 내변산으로 전라북도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있는데 산악지대를 내변산, 그 바깥쪽 바다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합니다...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었던 덕유산 설경

슬플 때는 눈물이 나지요 하지만 너무 기쁠 때도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올 겨울 눈 구경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지나가나 했는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서 덕유산국립공원에 1뱍2일 산행 겸 여행처럼 다녀왔고 설경을 보면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으로 다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덕유산 설경 속으로 가보시지요 ▷ 코스 : 무주리조트 주차장 ㅡ 곤도라 ㅡ 설천봉 ㅡ 향적봉 ㅡ 대피소1박 ㅡ 중봉 ㅡ 무주리조트 (원점) 덕유산국립공원에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향적봉대피소에 1박2일 예약을 해놓았고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20여분 후에 설천봉에 도착하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지요 눈발이 날려서 향적봉대피소 가는 길이 나뻤지만 다음날 좋은 풍경..